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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28(수) 미국 주식 아침 간추린 뉴스

by 미주뉴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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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정리

1. 다우, 나스닥, S&P500

  채권 시장의 워렌버핏인 Jeffrey Gundlach가 '채권은 지금 랠리를 오랜만에 펼치고 있다. 나는 지금 채권을 사고 있다'라고 트윗을 날리는 등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국채, 달러 인덱스 모두 안정세를 조금은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오늘 나온 경제지표 모두 예상대로 나오거나 예상보다 좋게 나와 증시는 계속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러다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이 바뀌고(영국 금리도 급격히 바뀜) 국채 5년물 입찰 금리도 높게 결정되면서 증시는 3대 지수는 원래 추세인 하락세로 급격히 변했습니다. 이후 별다른 반등 없이 다우와 S&P500은 전날보다 하락으로, 나스닥은 그동안 혼자 많이 떨어졌던 탓에, 0.25%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_1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_1


2.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

  국채 2년물은 4.20%에서 4.36%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다가, 4.2871%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동안 0.06% 하락했습니다. 국채 10년물은 3.94%에서 3.99% 사이를 왔다갔다하다가, 막판에 조금 떨어져 3.95%로 마감했습니다. 10년물은 하루 동안 0.02% 올랐으며, 한때 4%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_1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_1


3. 달러 인덱스

  달러 인덱스는 어제 새벽 2시 경에  114.4298을 찍었습니다. 이후 계속 하락하여 114.12로 마감했습니다. 전일보다 0.23 떨어졌지만, 여전히 2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달러 인덱스 그래프_1
달러 인덱스 그래프_1


4. 유가 WTI

  연이어 하락하던 유가는 어제 조금 상승했습니다. 전날 76.65에서 한때 79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계속 하락하여 전날보다 $1.52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유가 WTI 그래프_1
유가 WTI 그래프_1


5. 비트코인

  어제 프리마켓부터 3대 지수는 상승하였고, 비트코인 역시 상승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은 한 때 다시 $20,000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하기 시작하자 비트코인도 같이 하락했습니다. $19,000 지지선이 깨지며 한때 $18,879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19,000을 지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그래프_1
비트코인 그래프_1

 



주요 뉴스

1.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판매지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리치몬드 제조업지수

  • 내구재 주문, 경기 침체 우려됨
  • 신규주택 판매, 부동산 시장은 경기 침체가 아닌가? FED가 싫어할 지표
  • 소비자 신뢰지수도 상승, 지출은 여전히 탄탄한가?
  • 제조업지수, 서비스지수는 모두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지표

내구재, 신규주택판매, 소비자신뢰, 제조업지수 그래프_1
내구재, 신규주택판매, 소비자신뢰, 제조업지수 그래프_1

  내구재 주문은 미국의 경제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내구재는 자동차, 냉장고, 컴퓨터처럼 가격은 비싸지만 한 번 사면 꽤 오래 쓰는 제품을 말합니다. 이런 내구재 주문이 증가하면 소비가 원활하게 일어나는 것이고, 주문이 감소하면 소비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달 동안 내구재 주문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침체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규주택판매지수는 지난 달 0.532M과 예측치인 0.5M보다 월등히 높은 0.685M이 발표됐습니다. 그래프를 봐도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판매지수가 4월 이전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미국 주택 시장이 침체에 빠지고 좋지 않은 상황인데, 신규주택판매지수가 높게 나온 건 의아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다운되길 원하는 FED의 입장에서도 신규주택판매지수가 다시 오르는 건 달갑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공격적으로 긴축 정책을 펼치려는 FED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지표는 아닐지, 조금은 걱정스럽습니다.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제활동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수준을 측정하며, 전체 경제활동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소비자 지출을 예측하는 선행지수입니다. 이 수치가 높으면 소비자가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수치가 낮으면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난 달은 103.6이 나왔고, 예측치는 104.5였는데 이번에 108이 나왔습니다.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수치가 상승하고 있는 건 의아한 결과입니다. 아직까지 미국 국민들이 소비를 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축액은 역대 최저 신용 대출은 역대 최고임을 알려주는 다른 지표를 보면 소비가 정말 찐소비인지 의문은 듭니다.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는 출하량(shipments), 신규 수주, 고용 등을 포함한 기업 경기의 상대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수치가 0보다 크면 경기가 좋은 것이고, 0보다 낮으면 경기 침체를 말합니다.

경제 지표들을 보면 요즘이 얼마나 어려운 증시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지수들은 경기침체임을 알려주고, 또 다른 지수들은 경기침체가 아니라 경기확장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예측하기 어려운 증시 상황입니다.


2. FED 인사 발언

파월 의장('디지털화 금융 화폐의 안정성 문제'란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

  "스테이블 코인은 다른 암호 화폐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전통적인 규제 안에 들어온다면 충분히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암호 화폐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합니다. 규제를 지키는 암호 화폐는 FED에서 지원할 수 있지만, 규제를 회피하는 암호 화폐는 FED에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암호 화폐의 부정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규제와 안전 장치는 꼭 필요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스스로가 안전한지 여부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최근의 위험한 사태(테라, 루나)를 보면 스테이블 코인은 여전히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파월은 주제가 주제인 만큼, 별 얘기 없었습니다. 암호화폐를 중앙은행의 규제화에 두려는 발언은 예전부터 계속 해왔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총재(매우 매파적인 위원)

  "고용 시장은 매우 탄탄하며, FED는 다른 것 신경쓰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올인할 것입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거대한 충격이 미국을 경기 침체로 이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금리를 계속 더 올릴 것입니다. 최종 금리는 4.5% 부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을 때까지 금리를 4.5%에서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 제임스 불러드의 '고용 시장은 매우 탄탄하며, 인플레이션에 올인하겠다'는 발언 뒤, 미국 증시는 상승세가 급격히 꺾였습니다. 매번 하는 매파적 발언입니다.

 

닐 카시카리 총재(원래는 비둘기였는데 이제는 완전한 매 수준)

  "연착륙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컨트롤 할 수는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임금, 임대료 등 인플레이션 주요 수치들은 전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해서 인플레이션에 대처를 약하게 할 일은 없습니다. 금리는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할 것입니다."

→ 갑자기 연착륙 얘기를 꺼냈습니다. 파월도 이제 연착륙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려는 조짐을 보일 때도 매번 괜찮다고 말하다가 잭슨홀 미팅 이후 FED는 연착륙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건 의아스럽습니다.

 

찰스 에번스 총재

 "금리는 올해 말 4.5%, 내년에는 4.6%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린 뒤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잡히기 전까지 우리는 금리를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인플레이션에 늦게 대응해, 금리를 너무 늦게 올렸습니다."

→ 제임스 불러드랑 같은 말입니다.


3. 노드 스트림 1, 2관,  가스 누출(폭발) 사고

  • 노드 스트림 1, 2 가스관 중 3곳에서, 고의적(?)인 누출 사고
  • 여전히 가스를 공급할 의지가 없어보이는 러시아

노드 스트림 1, 2관 가스 누출 사고 기사_1
노드 스트림 1, 2관 가스 누출 사고 기사_1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거쳐 유럽으로 공급되는 가스관 Nord Stream 1, 2 파이프라인에서 누출 사고가 있었습니다. 노드 스트림 1은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중요한 가스 공급관입니다. 이달 초 러시아는 여러 이유를 둘러대며 노드 스트림 1에서 가스를 공급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누출 사고로 인해 러시아는 노드 스트림 1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가스를 계속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드 스트림 2관은 만들어 놓고, 한 번도 유럽으로 가스를 보내지 않은 관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분위가 점점 안 좋아지는 유럽인데, 에너지 공급에 여전히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이번 겨울이 걱정됩니다. 만약 러시아의 소행이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스 누출 사고 영역이 러시아 해역이 아니라 핀란드, 스웨덴 쪽 해역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소행이다, 러시아 소행이다 말은 많은데,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습니다.


4. 넷플릭스, 게임 사업까지?

  • 매출 성장을 위해 게임 사업까지 시도하는 넷플릭스
  •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넷플릭스, 게임 사업 진출 기사_1
넷플릭스, 게임 사업 진출 기사_1

  넷플릭스는 핀단드 헬싱키에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게임 개발사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 넥스트 게임즈, 보스 파이트 스튜디오' 등을 인수해오고 있습니다. 당장은 20개의 게임으로 시작하여 올해 말까지 50개 가량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자신들의 기존 컨텐츠인 '낯선 것들, 퀸즈 갬빗 체스' 등과 게임을 결합시켜 구독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할 계획입니다.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매출 구조의 개선 자체가 어려웠던 넷플릭스의 미래는 어둡기만 했었는데, 광고를 포함한 저가요금제 실시 및 기존의 컨텐츠를 활용한 게임 분야 진출까지 시도하며 넷플릭스는 매출 구조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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