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 6일(수), 미국 주식 뉴스 [90달러에 근접한 유가, 5%를 다시 돌파한 2년물 금리, 증시는 하락]

   호주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와 같은 0.4%가 나왔습니다. 예측치는 0.2~0.3%로, 예측치보다 높았습니다. 유로존 월간 소매 판매는 지난달 0.2%에서 -0.2%로 하락했습니다. 연간 소매 판매는 지난달과 같은 -1%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오늘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 7월 회의에서 4.75%에서 5%로 25bp 금리를 인상한 후, 이번달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한 것입니다. 캐나다 무역수지는 지난달 -49.2억 달러에서 이번달 -9.9억 달러로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2분기 노동생산성도 -0.8%에서 -0.6%로 소폭 나아졌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태입니다. 독일 월간 공장재수주는 7.6%에서 -11.7%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11.7%란 수치는 팬데믹이 터졌던 2020년 4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수치입니다. 유로존 건설업 PMI는 43.5에서 43.4로 낮아졌습니다. 프랑스는 42.9에서 42.4로, 이탈리아는 48에서 47.7로, 영국은 51.7에서 50.8로 모두 낮아졌고, 독일 건설업 PMI만 41에서 41.5로 상승했습니다.

모기지 금리, 무역수지, 종합 및 서비스업 PMI, 경제낙관지수

   미국 30년 모기지 고정 금리는 지난주 7.31%에서 7.21%로 낮아졌습니다. 지난주 최고 금리를 찍은 후 소폭 낮아진 것입니다. 하지만 모기지 신청은 지난주 2.3%에서 -2.9%로 낮아졌습니다. 미국 수출은 지난달 2,477억 달러에서 2,516.6억 달러로, 수입은 3,115억 달러에서 3,167억 달러로 각 상승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달 -630.7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하락하며 적자폭이 더 커졌습니다. S&P글로벌 종합 PMI는 52에서 50.2로 낮아졌으며,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도 52.3에서 50.5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ISM 서비스업 PMI는 52.7에서 54.5로 상승했습니다. 54.5란 수치는 6개월 만에 최고 수치입니다. 세부 사항을 보면 고용지수가 50.7에서 54.7로 크게 상승했으며, 비지니스 활동지수는 57.1에서 57.3으로 소폭 상승, 신규 주문 지수는 55에서 57.5로 상승, 가격 지수도 56.8에서 58.9로 상승하며 대부분의 항목이 모두 지난달보다 상승했습니다. IBD/TIPP 경제낙관지수는 40.3에서 43.2로 상승했습니다. 43.2는 5개월 만에 최고 수치입니다.

 

   최근 고용지표 및 경제 지표들을 보면 FED가 금리를 계속 인상할 명분이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FED 위원들의 발언 역시 금리 인상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입니다. 매번 매파적인 발언을 일삼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그랬고, 보스턴 총재인 수전 콜린스의 발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 데이터에 따라 금리 인상이 중단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증시의 움직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오늘 발표된 서비스업지수를 보면 고용도, 물가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왔으며, 이에 따라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여파로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경제가 살아나는 게 좋은 소식이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FED의 금리 정책에는 부정적인 소식입니다. 오늘 2년물은 다시 5%를 넘어섰습니다. 계속 상승하고 있는 유가도 오늘 88달러를 돌파하며 9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달러 인덱스 역시 105를 넘었습니다. 오늘 다우존스는 0.57%, 나스닥은 1.06%, S&P500은 0.70%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은 다시 14,000선이 깨졌고, S&P500 역시 4,500선이 깨졌습니다.

9월 6일(수), 미국 증시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