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2~6일, 미국 주식 리뷰 [여러 악재 가운데에서도 버텨 낸 미국 증시]

   이번주 다우존스는 0.30%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은 1.60%, S&P500은 0.47%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3대 지수 모두 화요일까지는 분위기가 우울했습니다. 나스닥은 13,000선까지, S&P500은 4,200선까지 하락하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수요일과 금요일에 나스닥과 S&P500이 상승하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들어 다우존스는 0.82%, 나스닥은 29.32%, S&P500은 12.66% 상승했습니다. 작년 최저점과 비교하면 다우존스는 16.31%, 나스닥은 31.59%, S&P500은 20.57% 상승했습니다. 전고점과의 차이는 다우존스가 9.59%, 나스닥이 16.69%, S&P500이 10.59% 하락한 상태입니다. 나스닥의 경우 하락장의 기준인 20% 하락 부근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상승한 상태입니다. 전저점 이후 상승폭도 다시 30%를 넘어섰습니다. 

 

   국채 금리는 이번주에도 상승했습니다. 주중에는 더 크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2년물 금리는 5.08%, 10년물 금리는 4.79%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달러 인덱스와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6.11까지, 유가는 90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시 82.95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10.2~6, 미국 증시 리뷰

10월 2일(월), 계속 상승하는 국채 금리, 그러나 기술주들도 상승

   지난주 주말 셧다운 위기에 놓였던 미국은 임시 방편이긴 하지만 급하게 예산안이 통과되며 한숨 돌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계속 상승하는 국채 금리가 여전히 상승하면서 증시는 분위기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남달랐습니다. 최근 계속 주가가 하락한 영향 때문인지, 국채 금리 상승에도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좋았습니다. 월요일에 다우존스는 0.22% 하락했고, 나스닥은 0.67%, S&P500은 0.01% 상승하며 월요일을 마감했습니다.

 

10월 3일(화), 더 상승한 구인이직보고서, 증시는 급락

   화요일에는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892만이었던 구인이직은 이번달 961만으로 상승했습니다. 예측치 880만보다 높았습니다. 고용지표가 여전히 탄탄함을 증명하자, 증시는 고꾸라지기 시작했습니다. 4.5% 수준이었던 10년물 국채 금리가 4.8%까지 급등한 것도 증시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불가능할 것만 같던 10년물 5% 예상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 다우존스는 1.29%, 나스닥은 1.87%, S&P500은 1.37% 하락했습니다.

 

10월 4일(수), 급감한 ADP 고용변화, 유가 하락, 채권 금리 하락, 증시는 상승

   화요일에 이어 수요일에는 ADP의 고용변화가 나왔습니다. 구인이직보고서와 달리 ADP는 지난달 18만에서 8.9만으로 급락했습니다. 8.9만은 2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치입니다. 최근 계속 상승하던 유가가 84달러까지 급락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도 4.8%에서 4.72%로 하락했습니다. 증시는 이런 좋은 소식이 연거푸 들리면서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39%, 나스닥은 1.35%, S&P500은 0.81% 상승하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10월 5일(목), 소폭 상승한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시는 소폭 하락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이외에 특별한 지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20.5만에서 청구건수는 20.7만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수요일에 이어 목요일에도 국채 금리와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인 비농업 일자리 수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오늘 주춤했습니다. 목요일에 다우존스는 0.03%, 나스닥은 0.12%, S&P500은 0.13% 하락했습니다.

 

10월 6일(금), 크게 상승한 일자리 수, 그러나 임금 상승률은 감소하며 증시는 상승

   금요일에는 많은 고용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지난달 22.7만에서 33.6만으로 증가했습니다. 33.6만 일자리 수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치에 해당합니다. 실업률과 노동 참가율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과 같았고, 연간 변동률은 지난달 4.3%에서 4.2%로 하락했습니다. 일자리 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임금 상승률이 감소하며 증시는 하락하다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로 전환됐습니다. 다우존스는 0.87%, 나스닥은 1.60%, S&P500은 1.18% 상승하며 이번주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