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23-27일, 미국 주식 리뷰, [괜찮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 그러나 증시는 하락]
이번주 수요일부터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는 33,000선이 붕괴되며 2.14% 하락했고, 나스닥은 13,000선이 확실히 무너지며 2.62% 하락, S&P500은 4,200선이 무너지며 2.53% 하락했습니다. 2023년 들어 변동률도 다우존스는 2.17% 하락, 나스닥은 21.73%, S&P500은 7.66%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고점과의 차이는 다우존스가 12.27%, 나스닥이 21.57%, S&P500이 14.55로, 나스닥은 20% 넘게 하락하며 공식적인 하락장에 돌입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5%로 7bp 하락, 10년물 금리는 4.83%로 8bp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10년물 금리는 5%에 여전히 근접한 상태입니다. 달러 인덱스가 계속 상승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관련된 긍정적인 보도가 잇따르며, 비트코인은 일주일 만에 4,500달러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그리고 주변 국가들의 참여 확대 조짐 등으로 인해 유가의 가격은 불안정하긴 하지만, 이번주에는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10월 23일(월), 금리의 상승으로 증시의 움직임은 지지부진
월요일에는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미국 국채 금리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증시의 흐름도 좋지 않았습니다. 다우존스는 0.58%, S&P500은 0.17% 하락했고, 나스닥은 0.27% 상승했습니다.
10월 24일(화), 예상치를 웃돈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증시는 상승
화요일에는 S&P 글로벌 제조업지수, 서비스업지수가 나왔는데 모두 상승했습니다. 코카콜라, 3M, 브라이즌, GM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좋았습니다. 본장이 끝나고 난 뒤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미래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업계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성장률이 30%를 기록했지만, 3위인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률에서도 2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밀리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다우존스는 0.62%, 나스닥은 0.93%, S&P500은 0.73% 상승하며 오랜 만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10월 25일(수), 실적은 좋으나 가이던스는 불확실, 급락한 기술주들
미국 30년 모기지 고정 금리는 계속 상승 중입니다. 지난주 7.7%였던 금리는 이번주 7.9%를 기록하며 더 상승했습니다. 역사적인 고금리 기록을 매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나쁘지 않았던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오늘 10% 가량 급락했습니다. 덩달아 기술주들의 움직임도 같이 좋지 않았습니다. 나스닥은 1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전반적인 실적 발표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다가올 4분기 가이던스가 좋지 않았던 영향이 컸습니다. 국채 금리와 유가가 다시 상승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본장이 끝나고 메타의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메타 역시 예상치를 웃돈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다가올 4분기 가이던스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3.2% 추가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32%, 나스닥은 2.43%, S&P500은 1.43% 하락했습니다.
10월 26일(목), 경제성장률 4.9%를 기록한 미국, 그러나 증시는 하락, 아마존의 좋은 실적 발표
유럽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기존 4.5%로 동결했습니다. 미국 월간 내구재 주문은 -0.1%에서 4.7%로 급등했습니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2.1%에서 4.9%로 급등했습니다. 소비자 지출도 0.8%에서 4%로 급등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이지만, 증시에는 좋은 뉴스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FED의 긴축 정책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마존은 본장 후 실적 발표에서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치를 모두 웃돈 실적을 발표했고, 미래 사업 클라우드 AWS도 10%였던 성장률을 1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실적 발표 후 아마존은 5.36%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다우존스는 0.76%, 나스닥은 1.76%, S&P500은 1.18% 하락했습니다.
10월 27일(금), 예상치대로 나온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그러나 다우존스와 S&P500은 3일 연속 하락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인 PCE는 예상 수준대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락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개인 소득은 0.4%에서 0.3%로 줄었고, 소비는 0.4%에서 0.7%로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저축률은 5.2%에서 3.8%로 감소했습니다. 미시간대 경제 지표도 좋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뉴스가 나오며 유가 및 증시는 출렁거렸습니다. 어제 좋은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 덕분에 나스닥은 그나마 선방했지만, 다우존스와 S&P500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다우존스는 1.12%, S&P500은 0.48% 하락했으며, 나스닥만 0.38% 상승했습니다.
23년 10월 30-11월 3일, 미국 주식 프리뷰 [FOMC 회의, 노동지표 발표, 중요한 기점이 될 애플 실적 발표]
이번주는 11월 FOMC, 노동지표 발표, 3분기 실적 발표(애플 포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1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FEDWATCH를 보면, 현재 금리 동결 확률은 99.9%입니다. 문제는 금리 동결이 증시의 상승을 이끌 기폭제가 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2024년 6월은 되어야 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예상 시기가 계속 뒤로 밀려나는 것도 증시에는 부정적인 뉴스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도 문제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아직 공식적으로 참전은 하지 않고 있지만, 언제 전쟁이 확장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국가의 피해가 계속 쌓이다보면, 더 큰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직은 유가 가격이 어느 정도 선에서 유지되고 있긴 하지만, 이란의 전쟁 참여가 시작된다면 유가 급등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지난주까지 S&P500 기업의 절반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실적은 좋았습니다. 발표한 기업 중 78%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 수치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을 둘러싼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기업의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하락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기업 주가의 움직임은 결국 실적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데, 현재 상황은 꼭 그렇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목요일 애플의 실적 발표가 큰 분수가 될 전망입니다.
10월 30일(월), 댈러스 제조업지수
월요일에는 댈러스 제조업지수가 나옵니다. 그리고 맥도날드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10월 31일(화), 3분기 고용비용,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화이자, AMD 실적
3분기 고용 비용은 2분기 0.9%에서 0.7%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가격지수는 0.6%에서 0.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44.1에서 45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103에서 100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댈러스 서비스업지수는 -8.4가 예상됩니다. 화요일에는 화이자, 캐터필러, 암젠, AMD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11월 1일(수), ADP 고용 변화, 노동부 구인이직서
수요일에는 ADP 민간 고용 변화와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가 동시에 나옵니다. ADP 고용변화는 8.9만에서 15만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인이직보고서는 961만에서 920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새벽에는 FOMC 회의 이후 기준 금리가 발표됩니다. 지난 회의 때 5.5%가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에는 CVS, 페이팔, 로쿠, 퀄컴 등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1월 2일(목), 3분기 비농업 생산성, 단위노동비용, 애플 실적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1만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3.5%에서 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단위노동비용은 2.2%에서 0.8%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본장이 끝난 후 애플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11월 3일(금), 비농업 일자리 수, 실업률, 평균 임금 상승률
금요일에는 비농업 일자리 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33.6만에서 18.8만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률은 3.8%, 노동 참여율은 62.8%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금 상승률 연간 변동률은 4.2%에서 4%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월간 변동률은 0.2%에서 0.3%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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