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4일(수), 미국 주식 뉴스 [급락한 ADP 고용변화, 유가 하락, 국채 금리 하락, 증시는 상승]

   한국 월간 산업 생산은 지난달 -2%에서 5.5%로 상승했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 역시 지난달 -3.3%에서 -0.3%로 상승했습니다. 제조업 PMI도 48.9에서 49.9로 상승했습니다. 유로존 월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 -0.5%에서 0.6%로 올랐으며, 분기별 변동률은 지난 1분기 -7.6%에서 -11.5%로 더 하락했습니다. 월간 소매 판매는 -0.1%에서 -1.2%로 하락했습니다. 이탈리아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0.6%에서 -0.4%로 하락했습니다.

ADP 고용변화, 모기지 금리, 서비스업 지수, 월간 재수주

   어제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에 이어, 오늘은 민간기업 ADP의 고용변화가 나왔습니다. 여전히 견고한 노동지표 발표로 어제 주가는 하락했었는데, 오늘 ADP 고용변화는 전혀 다른 결과였습니다. 지난달 18만이었던 고용변화는 이번달 8.9만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예측치는 15.3만으로, 예측치보다 낮았습니다. 8.9만이란 수치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비지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3.2만, 무역 및 운송 유틸리티 부문에서 -1.3만, 제조 부문에서 -1.2만 등 이번달은 일자리가 줄어든 분야가 제법 있었습니다. 30년 모기지 고정 금리는 지난주 7.41%에서 다시 7.53%로 상승했습니다. 7.53%란 수치는 유례가 없는 높은 금리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 금리 수준입니다. S&P글로벌 종합 PMI는 지난달 50.2와 같았고,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지난달 50.5에서 50.1로 하락했습니다. ISM 서비스업 PMI 역시 54.5에서 53.6으로 하락했습니다. 월간 공장재수주는 지난달 -2.1%에서 1.2%로 상승했습니다.

 

   어제 노동부에서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는 예상을 벗어날 정도로 탄탄하게 나왔지만, 오늘 ADP 기업에서 발표한 고용변화는 2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ADP 기업의 고용 변화는 신뢰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 시장에서 크게 믿지 않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워낙 낮게 나온 탓에 증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요일에 노동부에서 발표할 비농업 일자리 수가 더 핵심 고용지표입니다. 만약 금요일에 나올 비농업 일자리 수마저 낮게 나온다면, 증시에도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증시의 시작은 잠시 왔다갔다하는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는 모습이 강했습니다. 특히 기술주가 많이 포함된 나스닥의 힘이 오늘 강했습니다. 나스닥은 1.35%, S&P500은 0.81%, 다우존스는 0.39% 상승하며 목요일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ADP 고용변화도 좋은 소식이었지만 유가 급락도 증시에 긍정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최근 계속 오르던 유가는 오늘 6% 가량 폭락하며 84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90달러를 넘어섰던 유가는 하루 만에 84달러까지 급락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4.8%를 넘어섰던 10년물 국채 금리도 4.72%까지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5.93%, AMD 3.99%, 구글 2.23%, 아마존 1.83%, 마이크로소프트 1.78%, 메타 1.54%, 엔비디아 1.20%, 애플 0.73%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상승한 하루였습니다.

10월 4일(목), 미국 증시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