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품 가격 지수는 지난달 121.6에서 121.5로 더 하락했습니다. 121.5란 수치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치입니다. 특히 식물성 기름(팜유, 해바라기유, 유채유 등)이 3.9% 하락한 것이 컸습니다. 유제품 가격 역시 2.3% 하락했는데 현재 9년 연속 하락세입니다. 한국 외환 보유고는 지난달 4,183억 달러에서 4,141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일본 가계소비증가율은 지난달 -2.7%에서 3.9%로 상승했습니다. 외환 보유고는 1조 2,512억 달러에서 1조 2,372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독일 공장재수주는 지난달 -11.3%에서 3.9%로 상승했습니다. 이탈리아 월간 소매 판매는 0.4%에서 -0.4%로 하락했습니다. 캐나다 실업률은 지난달 5.5%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고용변화는 지난달 3.99만에서 6.38만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정규직 고용변화는 지난달 0.78만에서 4.78만으로 더 크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평균 임금 상승률은 5.2%에서 5.3%로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인 비농업 일자리 수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2.7만이었던 일자리 수는 17만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 33.6만으로 더 증가했습니다. 33.6만이란 숫자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일자리 수입니다. 특히 레저 및 숙박업 일자리 수는 9.6만이나 증가하며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숫자인 6.1만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정보 일자리 수도 7.3만, 건강 관리업도 4.1만,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도 2.9만, 사회적 지원업도 2.5만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3.8%를 기록했습니다. 3.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예상보다는 높게 나온 것입니다. 노동 참가율도 지난달 62.8%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비농업 일자리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증시 움직임도 좋지 않았습니다. 앞서 노동부에서 구인이직보고서를 발표한 뒤 증시가 급락했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증시 움직임은 하락 분위기를 버텨내고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 때문입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과 같은 0.2%를 유지했고, 연간 변동률은 4.3%에서 4.2%로 더 하락했습니다. 연간 변동률 4.2%란 수치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치입니다. 시장 예측치는 4.3%로, 예측치보다 낮았습니다. 일자리 수가 더 늘어나더라도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다면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나쁜 소식은 아닙니다. 고용 지표가 견고한 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서비스 물가를 올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다면 서비스 물가 상승률 역시 둔화되기에, FED가 금리를 올릴 명분은 없어집니다.
본장 시작은 3대 지수 모두 마이너스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는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다우존스는 0.87%, 나스닥은 1.60%, S&P500은 1.18% 상승하며 이번주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은 다시 4,308을 찍으며, 4,300선을 넘어섰습니다. 나쁠 것만 같았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미국 증시는 버텨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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