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 -0.3%에서 0.2%로 상승했습니다. 영귝 실업률은 지난달 4.2%와 같았습니다. 고용 변화는 8%에서 7.2%로 하락했으며, 실업수당 청구 변동은 0.89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상승했습니다. 독일 도매가격은 지난달 -0.7%에서 -0.2%로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경제 심리지수는 9.8에서 12.8로 상승했습니다. 유럽 연합 경제 심리지수는 지난달 13.8에서 23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인 CPI가 나왔습니다.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 0%에서 0.1%로 상승했으며, 연간 변동률은 3.2%에서 3.1%로 하락했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 0.2%에서 0.3%로 상승했으며, 연간 변동률은 지난달 4%를 유지했습니다.
지난달보다 다소 높았긴 했지만 그렇게 크게 차이가 있진 않았으며, 예상 범위 수준의 물가지수였습니다. 자동차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1.6% 올랐으며, 주거비가 0.4% 올랐습니다. 지난주 고용지표에서도 문제점이 보였는데, 이번 CPI 발표에서도 서비스물가가 여전히 문제임이 드러났습니다. 상품 물가는 하락세가 확실하지만, 주거비가 포함된 서비스물가는 계속 상승 중입니다. 최근 FED가 가장 주목하는 슈퍼코어인플레이션(에너지, 식료품, 주거비를 제외한 물가)은 지난달 0.22%에서 이번달 0.44%로 두 배 상승했습니다.
예측치 내의 수치여서 그런지 시장은 CPI지수를 크게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다우존스는 0.48%, 나스닥은 0.70%, S&P500은 0.46% 상승했습니다. CPI가 지난달보다 상승하긴 했지만, 주요 상승 요인인 중고차 가격 상승과 주거비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장기적으로 하락할 요인으로 시장은 봤습니다. 하지만 주거비의 경우 실물경제가 지표에 반영되는 시기가 오래(1년) 걸리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내려오지 않을 뿐, 결국 하락할 요인이기에 중요하게 시장은 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기인하여 슈퍼코어인플레이션이란 용어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주거비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끈적끈적하며 기간이 꽤 지났는데도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주거비가 앞으로의 CPI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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