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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3년 5월 15일(월), 미국 주식 뉴스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쌍콤보, 그러나 증시는 상승]

by 미주뉴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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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게 좋은 소식은 없었지만, 상승한 미국 증시

   2023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가 오늘 발표됐는데, 0.9%에서 1.1%로 상향됐습니다. 최근 급격히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덕분에, 경제성장률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예상보다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5.6%에서 5.8%로 올렸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10.8로 깜짝 향상됐던 제조업지수는 이번달 다시 -31.8을 기록했습니다. 예측치 -3.75보다도 크게 낮았습니다. -31.8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달 25.1을 기록하던 신규 주문은 -28로, 출하량은 23.9에서 -16.4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뉴욕 제조업지수
뉴욕 제조업지수

   오늘은 애틀랜타 총재인 래피얼 보스틱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보스틱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 시장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내년인 2024년까지 금리 인하는 없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와 달리 우리는 금리를 더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총재인 닐 카시카리 역시 "인플레이션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건 맞지만, 여전히 너무 높은 상태이다. 고용 시장 역시 너무 견고하다. FED의 목표인 2% 물가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FED가 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FED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거의 논조가 같습니다. 누가 나와서 얘기하든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는 다 같다는 말입니다. 2021년부터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였지만,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고 희대의 망언을 내뱉은 후, 늦장 대처했던 FED가 이번에는 반대로 금리 인하를 늦장 대처하다 지난 번과 같은 사단이 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후폭풍을 걱정하는 FED 위원도 있습니다. 시카고 총재인 오스탄 굴스비는 "금융발 위기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 지역은행 및 은행의 신용 긴축이 어느 정도까지 깊어질지도 봐야 한다.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가져올 충격을 예상하고 FED는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FED가 섣불리 금리를 계속 올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5월 15일(월), 미국 증시 움직임
5월 15일(월), 미국 증시 움직임

   오늘 미국 증시는 오전에 잠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스는 0.14%, 나스닥은 0.66%, S&P500은 0.30% 상승했습니다. 어도비 3.05%, 메타 2.16%, 엔비디아 2.16% 상승하며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2.16% 상승한 메타는 올해 91%나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일부 기관들은 메타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으며, 목표 가격도 220달러에서 320달러로 올렸습니다. 애플의 광고 정책 변경, 소비 감소에 따른 광고 수입 감소 등의 악재로 인해 급락했던 메타의 가치는 최근 다시 상승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광고 기술을 기관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2. 국채 금리 상승, 유가도 상승

   오늘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3.99%에서 다시 4.01%로 오르며 2bp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3.47%에서 3.50%로 3bp 올랐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2.69에서 102.42로 하락했습니다.

 

   유가 WTI는 69.98에서 다시 71.46달러까지 오르며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유가는 70달러 근처에서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유럽 천연가스는 32.95에서 32.48유로로 내려가며, 역대 최저 가격을 다시 갱신했습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유럽 천연가스 움직임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유럽 천연가스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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