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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프리뷰

23년 7월 10~14일, 미국 주식 프리뷰 [괜찮게 예상되는 CPI, 그리고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

by 미주뉴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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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는 수요일 소비자물가지수인 CPI, 목요일 생산자물가지수인 PPI가 발표됩니다. 다우존스를 제외하고 나스닥과 S&P500은 여전히 강세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움직임을 보면 모멘텀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지난주에 다우존스는 1.96%, 나스닥은 0.92%, S&P500은 1.17% 하락한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들 지수는 3주 중 2주를 하락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강세장에 진입한 건 맞지만, 몇몇 대형 주식(특히 테크)만 올해 들어 크게 상승했을 뿐, 전제척인 섹터 상승률은 높지 않았다는 점, 소형 기업들의 상승세는 없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8~9월에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역사적으로 7월은 나쁘지 않은 달이었기에 넘어간다 치더라도, 8~9월부터는 지수가 하락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주장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가 치솟는 국채 금리입니다. 지난주 2년물 금리는 4.95%, 10년물 금리는 4.07%까지 올랐습니다. 7월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이 확정적이고, 올해 한 번 더 금리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에, 국채 금리는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금 보유, 실적 등이 튼튼한 대형 기업들이야 버틴다고 하지만, 소형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은 이런 금리 상황에서 버티기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7.10~14, 미국 증시 프리뷰
7.10~14, 미국 증시 프리뷰

 

7월 10일(월), 도매 재고,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월요일에는 도매 재고, 뉴욕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나옵니다. 도매 재고는 지난달 -0.3%보다 높은 -0.1%가 예상되며,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4.1%에서 3.9%로 0.2%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기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3.9%가 나온다면,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7월 11일(화), 경제 낙관지수

   화요일에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고, 비지니스 및 경제 낙관지수가 나옵니다. 모두 지난달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12일(수), 3.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CPI

   수요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인 CPI가 나옵니다. 연간 CPI는 지난달 4%에서 3.1%로 0.9%나 하락할 것으로,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인 Core CPI는 지난달 5.3%에서 5%로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월간 변동률은 CPI는 지난달 0.1%에서 0.3%로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Core CPI는 지난달 0.4%에서 0.3%로 0.1%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예상치대로 나온다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PI는 지난 2021년 4월에 4%를 넘어선 이후, 4% 아래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번달에 3.1%로 떨어진다면,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치가 됩니다. 작년 6월에 9%에 육박했던 걸 생각하면, 3.1%면 엄청 낮아진 것입니다. 수요일 오후에는 경제 동향을 알 수 있는 FED의 베이지북이 나오고, 펩시코의 2분기 실적도 발표됩니다.

 

7월 13일(목), 2.7%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Core PPI

   목요일에는 수요일 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인 PPI가 나옵니다. PPI는 이미 지난달까지 엄청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달은 드라마틱한 하락은 없을 예정입니다. 근원 생산자물가지수인 PPI의 경우 이번달 2.7%가 예상되는데, FED의 목표 물가인 2%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나옵니다. 지난주 24.8만이었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번주 24.9만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델타항공의 2분기 실적도 나옵니다.

 

7월 14일(금),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미시간대 경제 지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

   금요일에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고, 미시간대 경제 지표만 나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64.4에서 65.5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1년 뒤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3.3%에서 3.1%로 0.2% 하락, 5년 뒤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3%에서 2.9%로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치대로만 나오면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부터 2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매번 실적 발표 시작을 알렸던 금융기업들의 실적이 다발적으로 발표됩니다. 제이피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블랙록이 실적을 발표하고, 이어서 헬스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 기업의 실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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