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2월 11-15일, 미국 주식 리뷰
- 전고점마저 뚫어버린 다우존스, 7주 연속 상승한 미국 증시
이번주도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지난 10월 27일까지 조정을 받으며 하락세를 유지하던 미국 증시는, 10월 마지막 주(10월 30일)부터 랠리가 시작됐습니다. 랠리가 계속 이어지면서 증시는 조금씩 상승세가 약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FOMC 및 FED 의장 파월의 예상보다 더 비둘기적인 분위기로 인해 증시는 이번주에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이번주까지 미국 증시는 7주 연속 상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만 다우존스는 2.92%, 나스닥은 2.84%, S&P500은 2.50%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와 나스닥은 7 거래일 연속 상승 중입니다. 올해 들어 변동률도 다우존스 12.58%, 나스닥 42.62%, S&P500 23.40%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 최저점과 비교해도 다우존스는 29.88%, 나스닥은 45.13%, S&P500 32.07%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이번주에 최고점도 뚫었습니다. 다우존스는 2022년 1월 5일에 36,952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었는데, 이번주 37,305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다시 뛰어넘었습니다. 10월 27일 이후 약 50일 만에 다우존스는 15.08%, 나스닥은 17.61%, S&P500은 14.62% 상승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일부 기관들이나 전문가들은 '곧 조정이 올거다. 지금은 거품이다. S&P500이 3,000대로 진입할 것이다. 20% 이상 하락할 것이다' 등의 말을 내뱉으며, 곧 증시가 떨어질 거란 말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다우존스가 전고점마저 뚤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상승을 하면 하락하는 게 증시의 법칙이긴 하지만, 조정을 받긴 받더라도 더 이상 하락장이라 부르기는 어려울 정도로 증시의 상황은 매우 좋습니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12월 11일(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미국 증시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미국 증시는 월요일도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본장이 시작되고 난 뒤에 마이너스로 출발하기도 했지만, 이내 플러스로 전환했고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대형 테크 기업들은 하락했지만, 소형 테크 기업 및 소비재,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섹터 등의 기업들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43%, 나스닥은 0.20%, S&P500은 0.39% 상승했습니다.
12월 12일(화), 지난달보다 올랐지만 예상 범위의 움직임을 보인 CPI
화요일은 소비자물가지수인 CPI가 나왔습니다. CPI는 3.2%에서 3.1%로 하락했으며, 월간 변동률은 0%에서 0.1%로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Core CPI는 4%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월간 변동률은 0.2%에서 0.3%로 상승했습니다. 지난달보다 좋은 수치는 아니지만 예상 범위 안의 움직임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FED가 눈여겨보는 Super Core CPI의 경우 지난달 0.22%에서 0.44%로 두 배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았으며, 어제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다우존스는 0.48%, 나스닥은 0.70%, S&P500은 0.46% 상승했습니다.
12월 13일(수), 내년 금리 4.6%, 금리 인하 3번 이상, 증시는 상승
수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인 PPI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1.2%였던 PPI는 이번달 0.9%로 하락했으며,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 -0.4%였고, 이번달은 지난달과 같은 0%였습니다. Core PPI는 2.3%에서 2%로 낮아졌으며,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과 같은 0%를 기록했습니다. 오후에는 12월 FOMC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좋았고, 이후의 의장 파월의 연설도 좋았습니다. 2024년에 3번의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흥분했습니다. 다우존스는 1.40%, 나스닥은 1.38%, S&P500은 1.37% 상승했습니다.
12월 14일(목), 월간 소매 판매 ↑, 실업수당 청구건수 ↓, 증시는 ↑
월간 소매 판매는 지난달 -0.2%에서 0.3%로 상승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2.1만에서 20.1만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FED의 비둘기적 행보에 힘입어 오늘도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국채 금리는 연일 하락하는 분위기입니다. 목요일에 다우존스는 0.43%, 나스닥은 0.19%, S&P500은 0.26% 상승했습니다.
12월 15일(금), 7일 연속 상승한 다우존스와 나스닥
블랙 아웃 기간이 끝나면서 금요일부터 FED 위원들의 발언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FOMC 회의 이후 비둘기적인 파월의 연설과 달리 FED 위원들은 냉정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시장은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고 기대하지만, FED 위원은 여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계속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근본적인 물줄기의 변화는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우존스는 0.15%, 나스닥은 0.35% 상승했고, S&P500만 0.01% 하락했습니다.
23년 12월 18-22일, 미국 주식 프리뷰
- 8주 연속 상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울 것인가?
7주 연속 상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미국 증시는 이번주도 상승할 수 있을까요? 현재의 미국 증시 상승세는 놀랍습니다. 팬데믹이 터졌던 2020년 3월 미국 증시는 폭락했고, 이후 시장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그렇게 폭락했을 때 주식을 꼭 샀어야 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 전인 2022년 12월만 하더라도 나스닥은 전고점에서 36% 넘게 하락 중이었습니다. 그때 QQQ를 샀다면 현재 수익률은 40%가 넘습니다. 물론 주식에서 'IF'라는 건 없습니다. 'IF'가 있다면 모두가 시장에서 승자이며 부자가 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레미 그랜덤, 마이크 윌슨, 제이미 다이먼 등의 대표적인 비관로자들은 최근까지도 계속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이야기가 쏙 들어간 상태입니다. 베어마켓 랠리(하락장에서 증시가 반짝 상승하는 일)라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없습니다. 다우존스는 역대 최고가를 지난주 다시 찍었습니다. 2022년 1월 5일에 36,952를 찍으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던 다우존스는 2023년 12월 13일에 37,090을 찍으며 1년 11개월 만에 다시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비관론자들은 하락장이 길어질 거라고 계속 경고했지만, 1년 11개월 만에 다우존스는 다시 전고점을 돌파한 것입니다. 1년 11개월이란 기간은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긴 기간은 아닙니다. 올해 연말까지 2주가 남았는데, 2주 동안 증시가 이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12월 18일(월), 주택시장지수
월요일에는 주택시장지수만 나옵니다. 지난달 34에서 36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7주 연속 상승한 미국 증시가 이번주도 상승할 수 있을지 월요일 증시의 움직임을 살펴봐야겠습니다.
12월 19일(화), 사전 건축 허가, 신규 주택 착공
화요일에도 월요일에 이어 주택시장지수가 나오지만, 다른 중요한 경제지표는 나오지 않습니다. 사전 건축 허가 및 신규 주택 착공 모두 지난달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20일(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수요일에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102에서 104.3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주택 판매 지수는 지난달에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21일(목), 미국 경제성장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경기선행지수
목요일에는 미국 3분기 경제지표 최종치가 나옵니다. 경제성장률은 5.2%가 예상되는데, 2분기 2.1%보다 매우 높습니다. 가격지수 최종치는 1.7%에서 3.5%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는 2.8%에서 2.5%로, 근원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는 3.7%에서 2.3%로 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수익은 0.5%에서 4.1%로 실질 소비자 지출은 0.8%에서 3.6%로 모두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다른 경제 지표도 많이 나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0.2만에서 21.8만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 핵심 지역인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5.9에서 -3으로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0.8%에서 -0.4%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2021년 이후 3년 동안 계속 마이너스인 상태입니다.
12월 22일(금),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미시간대 경제 지표
금요일에는 FED가 가장 중시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PCE가 나옵니다. PCE는 3%에서 2.8%로, 월간 변동률은 0%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Core PCE는 3.5%에서 3.4%로, 월간 변동률은 0.2%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소득은 0.2%에서 0.4%로, 개인소비는 0.2%에서 0.3%로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간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5.4%에서 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달 61.3에서 69.4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도 다행히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뒤는 4.5%에서 3.1%로, 5년 뒤는 3.2%에서 2.8%로 낮아지면서 다시 예전 움직임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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