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나스닥, S&P500
어제 프리마켓에서부터 3대 지수는 상승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동안 너무 하락했던 탓일까요? 나스닥과 S&P500은 1%가 넘게 오르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 후에도 3대 지수는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좋은 수치로 나오지 않았는데도 증시는 큰 반응 없이 흘러갔습니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는 PPI 발표 후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고, 영국은 계속 오락가락하는 금융 정책으로,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한때 5%가 넘는 등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FOMC 회의록이 발표된 후 증시는 다시 상승세를,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FOMC 회의록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어제 부의장 브레이너드의 발언과 같은 맥락의 말인데 '과도한 공격적 금리 인상의 피해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말했던 기존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말입니다. 그렇게 어제보다 상승마감할 것 같던 3대 지수는 장 막판 급격한 매도세가 나오며 결국 하락으로 모두 마감하였습니다. 내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로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
국채 수익률(금리) 마감 숫자는 어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5%를 돌파한 탓에, 미국 2년물 금리는 4.3266%, 10년물 금리는 3.9719%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달FOMC 회의록이 나온 뒤, 국채 금리도 안정세를 찾으며 어제보다 조금 하락하며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여전하고, 미국 국채 금리도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여서 증시는 계속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달러 인덱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13.5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조금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유가 WTI
유가는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 반등 없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19,000선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19,000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19,000~19,200에서 계속 왔다갔다하는 모습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근원생산자물가지수(Core PPI)
- 예측치보다 높게 나온 생산자물가지수
- 내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도 걱정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8.5%가 올랐습니다. 지난 달 8.7%에 비해 0.2% 떨어졌지만, 예상치인 8.4%보다 0.1% 더 나왔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도 0.4%가 올랐는데, 지난 달은 0.2% 감소였고, 이번 달 예측치도 0.2%여서 지난 달보다 오르고, 예측치보다 더 올랐습니다. 근원생산자물가지수(Core PPI)는 1년 전에 비해 7.2%가 올랐습니다. 지난 달 7.2%와 같은 수치이며, 예측치인 7.3%보다 0.1% 낮습니다(7.2%를 예측한 곳도 있습니다). 근원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에 비해서 0.3%가 올랐는데, 지난 달에도 0.3%가 올랐고, 예측치도 0.3%여서 변화가 없습니다. 전달에 비해 Fresh and dry vegetables(채소) 15.7% 상승, Eggs for fresh use(계란, 신선품) 16.7% 상승, grains(곡물) 10.7% 상승, pork(돼지고기) 5.5% 상승 등 Foods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지난 달까지 두 달 연속(-9.1%, -5.6%) 하락했던 Energy도 다시 0.7% 오르며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선행지수로 봅니다. FED의 금리인상이 과도하다고 비판하는 측에서는 'FED는 CPI, 실업률 등 인플레이션 후행 지표만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선행 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은 피크를 찍고 내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때는 늦게 대응하여 이 사단을 만들고,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는 데도 금리 인상을 무리하게 하는 FED를 이해할 수 없다'란 말을 주로 했습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선행 지표인 PPI가 여전히 높은 상태로 나왔습니다. 1년 전 대비로 보면 추세는 어느 정도 꺾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전달 대비로 보면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FOMC 회의록
- 기본적인 어조는 공격적 금리 인상
- 그러나 강한 금리 인상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음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유지되는 것은 매우 우려가 되는 상황이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노동 시장이 약화되어야 한다. 제한적인 금리까지 인상하면 인플레이션은 잡힐 것이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금처럼 높은 금리 인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만이 임금 인상 등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는 해결책이다. 앞으로 남은 올해 2번의 FOMC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11월은 75bp, 12월은 50bp를 인상할 계획이다. 내년 2월이나 3월에 금리 인상을 한 번 더 하고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경제 지표가 몇 번 더 나오겠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우리의 계획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 가서는 인상 속도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
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3대 지수는 잠깐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껏 알려진 것과 별로 다른 내용은 없었습니다. 다만, 일부 FED 위원들은 경제 및 금융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금리 인상을 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던 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또 FED 위원은 '언젠가는 인상을 낮춰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 심도 있게 얘기를 더 이어가진 않았습니다.
오늘 매파적인 미니애폴리스 FED 총재 닐 카시카리는 "FED의 피봇은 매우 먼 이야기다. 지표를 보면 여전히 우리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 다만 가파른 경기 하강과 인플레이션 둔화 현상이 확실히 보인다면 긴축을 중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FED의 피봇 기준은 매우 높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매우 매파적인 발언을 하던 카시카리는 오늘 처음으로 'FED의 피봇'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준이 매우 높다고 말은 했지만, 지표에 따라 피봇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은 이전의 발언과는 매우 다른 발언입니다. 정말 FED의 피봇을 기대해도 되는 날이 올까요?
펩시 실적 발표
펩시의 3분기 순이익(EPS)는 1.97달러로, 예측치인 1.84달러를 웃돌았습니다. 3분기 매출 역시 219.7억 달러로, 208.4억 달러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게다가 펩시는 올해 매출과 이익에 대한 가이던스 역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펩시는 이번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이익은 2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식품 및 기타 필수품에 대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했었는데, 오히려 예측보다 실적이 잘 나왔습니다. 2022년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이전 10%에서 12%로 오히려 올렸으며, 올해 이익 성장률 역시 8%에서 1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펩시의 가격이 오르는 데도 소비자들의 소비는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달러 강세가 매우 강한 상황에서도 다음 가이던스를 상향한다는 건 그만큼 회사의 실적이 뒷받침해주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펩시는 지난 1년 동안 가격을 17% 올렸습니다. 필수소비재로 분류되는 콜라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오더라도 수요는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실적이 잘 나온 것 아니냐는 말도 많습니다. 3분기 매출은 상승했지만, 판매량은 오히려 1% 감소했습니다. 펩시(Pepsico) 주가는 오늘 하루 동안 4.18%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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