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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3년 1월 23일(월) / 미국 주식 뉴스 / 본격적인 4분기 실적, 그리고 PCE 발표

by 미주뉴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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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는 FOMC 회의를 앞두고 블랙 아웃 기간이라 FED 위원들의 발언은 없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테슬라, 마스터카드, 쉐브론 등 기업들의 본격적인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지난주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던 나스닥이 이번주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결국 4분기 실적이 잘 나와야 합니다. 최근 나스닥에 비해 흐름세가 좋지 않은 다우존스와 S&P500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FED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가 공개됩니다. 앞선 CPI나 PPI에 이어 PCE 역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예상대로 나올 수 있을지, 그리고 예상대로 나왔을 때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지 눈여겨봐야 합니다. 지난주 P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수치로 나왔지만 증시는 하락했었던 것처럼, PCE가 둔화된 수치로 나오더라도 증시는 또 다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3(월)~1/27(금) 미국 증시 주요 일정
1/23(월)~1/27(금) 미국 증시 주요 일정

 

1월 23일(월), 앞으로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1월 23일 월요일은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만 발표되며, 특별한 이슈는 없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날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던 좋은 분위기가, 하루 반짝 상승했던 것인지, 아니면 월요일까지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컨퍼런스보드 경기 선행지수 LEI(Leading Economic Index)는 미국 상무부의 의뢰를 받고 민간조사단체가 조사하는 지수로, 앞으로의 경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입니다. 보통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거나 상승하면,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실물 경제가 선행지수에 맞게 움직여 왔습니다. 현재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째 마이너스입니다. 자난달 -1.0%는 팬데믹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치입니다. 이번달 역시 여전히 마이너스인 -0.7%가 예상됩니다.

 

1월 24일(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분기 실적 발표

   화요일에는 S&P글로벌 종합 PMI지수와 리치몬드 FED 제조업지수가 발표됩니다. S&P글로벌 종합 PMI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선진국 및 신흥 경제국을 대상으로 관찰하여 발표하는 시장 변동 경제 지표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각 나라를 대상으로 제조업 및 비제조업(서비스업) 경제 상황을 조사하여 통계로 내 지표입니다. 미국의 S&P글로벌 종합 PMI는 지난달 45였으며 이번달 45.1이 예상됩니다. 제조업 PMI는 지난달 46.2와 같은 46.2가 예상되며, 비제조업 PMI는 지난달 44.7에서 소폭 상승한 45가 예상됩니다. 유럽이나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PMI가 50 언저리인 걸 생각하면 미국의 PMI 지수는 상대적으로 더 낮은 편입니다. PMI는 50보다 클수록 경제가 활성화되었음을, 50보다 작을수록 경제가 침체되었음을 나타냅니다.

 

   미국은 면적이 워낙 넓다 보니, 각 지역(주)마다 제조업을 구성하는 업종이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미국의 12개 FED 중 5개 FED는 매월 자신이 맡은 지역의 제조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제조업지수를 만들어 발표합니다. 

미국 동부 뉴욕 제조업지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미국 남부 댈러스 제조업지수
미국 중동부 리치몬드 제조업지수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는 리치몬드 FED가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사우스캘롤라이나 4개 주의 제조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발표하는 지수입니다. 리치몬드 FED는 매달 초 해당 지역의 100여개 제조업체를 조사하여, '선적량, 신규 주문량, 신규 채용자 수, 해고자 수' 등을 조사하여 이를 지표로 만들어 발표합니다. 제조업지수가 0보다 클수록 제조업경기는 좋은 것이고, 0보다 작을수록 제조업 경기는 나쁜 것입니다.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했던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1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이번달 예측치는 3으로, 만약 3이 나온다면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치입니다.

 

   화요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존슨, 3M, 버라이즌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존슨&존슨, 3M, 버라이즌은 프리마켓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본장이 끝난 후 애프터마켓에서 실적을 발표합니다.

  EPS 매출
  21 4분기 22 3분기 22 4분기 예상 21 4분기 22 3분기 22 4분기 예상
마이크로소프트 2.48 2.35 2.30 51.73B 50.1B 53.12B
존슨앤존슨 2.13 2.55 2.24 24.8B 23.79B 23.9B
3M 2.31 2.69 2.37 8.61B 8.62B 8.06B
버라이즌 1.31 1.32 1.19 34.1B 33.76B 35.11B

   재미로 보는 거지만 'Seeking Alpha'에서 실적에 대한 예상치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31, 존슨앤존슨은 1:3, 3M은 2:12, 버라이즌은 0:17입니다. 왼쪽 숫자는 실적 상향을 예상하는 사람의 수이고, 오른쪽 숫자는 실적 하향을 예상하는 사람의 수입니다.

 

1월 25일(수), 테슬라 실적 발표

   수요일에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습니다. 화요일에 이어 수요일에도 많은 기업들이 4분기 실적 발표를 합니다. 보잉과 AT&T, ASML 등은 프리마켓에서, 테슬라, 서비스나우, IMB 등은 애프터마켓에서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EPS 매출
  21 4분기 22 3분기 22 4분기 예상 21 4분기 22 3분기 22 4분기 예상
테슬라 2.54 1.05 1.15 17.72B 21.45B 24.68B
보잉 -7.69 -6.18 0.26 14.79B 15.96B 20.37B
ASML 4.99 4.20 4.57 5.66B 5.66B 6.68B
서비스나우 1.46 1.96 2.02 1.61B 1.83B 1.94B
AT&T 0.58 0.68 0.56 40.96B 30.04B 31.43B
IBM 3.35 1.81 3.58 16.7B 14.11B 16.13B

   실적 예상치는 테슬라 1:17, 보잉 2:12, ASML 3:1, 서비스나우 5:24, AT&T 10:5, IBM 3:3입니다. ASML과 AT&T는 실적이 예상치보다 더 상향될 것으로 블로거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 비율이 높은 저의 입장에서는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1월 26일(목), 연착륙의 기대감은 계속 커질 수 있을까?

   목요일에는 매번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됩니다. 지난주 19만을 찍으며 20만 아래로 떨어졌던 청구건수는 이번주 20.5만이 예상됩니다. 최근 연이어 낮은 수치로 발표된 탓에, 기관들의 예상치도 20만 언저리로 많이 하향 조정된 상태입니다. 26일에는 4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도 발표됩니다. 앞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측치 2.9%보다 높은 3.2%가 나왔으며, 이번 4분기 추정치 역시 꽤 높은 2.6%가 예상됩니다. 2022년 1분기 -1.6%, 2분기 -0.6%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던 미국 경제는, 3분기 3.2%에 이어 4분기도 2.6%가 예상되며 분위기가 급전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경제성장률만 놓고 보면 '과연 지금의 상황을 경기 침체로 볼 수 있냐?'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노동시장도 여전히 탄탄하고, 경제성장률도 나쁘지 않은 '연착륙'의 징조일지, 아니면 다시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부를 암초가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목요일에는 월간 내구재 주문도 발표됩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2.1%를 기록하며 팬데믹이 터진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수치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비방위 항공기, 방위 항공기, 운송 장비' 등의 특정 영역에서 -36.4%, -8.6%, -6.3%로 크게 감소한 영향에 의한 일회성 하락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달 내구재 주문 예상치를 2.6% 상승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요일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인텔,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에서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스트카드,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터항공은 프리마켓에서, 비자, 인텔은 본장이 끝난 애프터마켓에서 실적을 발표합니다.

  EPS 매출
  21 4분기 22 3분기 22 4분기 예상 21 4분기 22 3분기 22 4분기 예상
마스터카드 2.35 2.68 2.58 5.22B 5.80B 5.80B
비자 1.81 1.93 2.01 7.06B 7.79B 7.70B
인텔 1.09 0.59 0.22 19.53B 15.30B 14.57B
아메리칸 -1.42 0.69 0.82 9.43B 13.46B 12.88B
사우스웨스트 0.14 0.50 -0.04 5.05B 6.20B 6.22B

  실적 전망치는 마스터카드 2:22, 비자 10:7, 인텔 0:30, 아메리칸항공 10:0, 사우스웨스트항공 0:14입니다. 비자와 아메리칸항공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다는 블로그의 비중이 높습니다.

 

1월 27일(금), FED가 가장 눈여겨보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 발표

   27일 금요일에는 여럿 중요한 경제 지표가 발표됩니다. 먼저 개인소비와 개인소득 지표가 발표됩니다. 지난달 0.4% 상승했던 개인소득은 이번달 0.2% 상승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0.1% 상승했던 개인소비는 이번달 -0.1%가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 가계의 저축액은 감소하고 있고, 신용 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개인소득이나 개인소비가 감소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 경기 침체 현상은 가속화될 수 있어 미국은 현재 진퇴양난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는 이어서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인 PCE와도 연계됩니다.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지표 중, FED가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가 PCE입니다. 지난달 5.5%였던 PCE는 이번달 5.1%가 예상되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ore PCE는 지난달 4.7%에서 이번달 4.4%가 예상됩니다. 예상대로 PCE와 Core PCE가 발표된다면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특히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FOMC 회의에 앞서 발표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기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요도가 훨씬 높은 지표인 관계로, PPI나 CPI와 달리 'PCE와 Core PCE'가 예상보다 더 둔화된 수치로 발표된다면 증시는 상승할 확률이 높긴한데, 시장이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는 한 번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1월 4째주 4분기 실적 발표 일정
1월 4째주 4분기 실적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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