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미국주식뉴스 유튜브 주소입니다. 어제부터 뉴스를 간편하게 영상으로 볼 수 있게 유튜브에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기술도 없고 초보이다 보니 부족한 게 많은 영상이지만, 글로 읽을 때와는 다른 전달력이 있어 새롭게 시도해 봤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017tl8Gh-0&ab_channel=%EB%AF%B8%EC%A3%BC%EB%89%B4
지난주 하락세로 끝났던 미국 증시는 이번주에 반등할 수 있을까요? 이번주 증시의 향방은 화요일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가 키를 쥐고 있습니다. 최근 다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정말 현실화된다면, 증시는 힘을 잃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CPI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이 다시 확인된다면, 증시는 상승 추세로 바뀔 수 있습니다.
① 2월 13일(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월요일에는 지난주 금요일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발표에 이어, 뉴욕 FED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됩니다. 지난달 5%까지 하락했던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이번달 4.6%가 예상됩니다.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보다 더 상승했지만, 뉴욕 기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4.6%가 나온다면 전달 대비 0.4%가 하락한 것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예상치인 4.6%란 수치는 2021년 5월 이후 최저 수치이기도 합니다. 물론 화요일에 발표될 CPI의 영향력이 더 크기 때문에, 뉴욕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게 나오더라도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 수준을,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4%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2월 14일(화), 소비자물가지수
화요일은 기다리던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최근 들어 물가가 다시 오르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이런 의문대로 물가의 하락률이 꺾일 것인지, 아니면 계속 물가가 하락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6.5%에서 0.3% 하락한 6.2%가 예상되며,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5.7%에서 5.5%로 0.2%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년 전 대비 상승률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문제는 전월 대비 상승률입니다. 지난달 수치를 살펴보면, 지수가 발표될 때만 하더라도 전달대비 CPI는 0.1% 하락, Core CPI는 0.3% 상승이었습니다. 하지만 뒤에 다시 수정되어 CPI는 0.1% 상승, Core CPI는 0.4% 상승으로 변경됐습니다. 게다가 이번달 예상치는 CPI 0.4% 상승, Core CPI 0.4% 상승입니다. 전달 대비 상승률만 놓고 보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 만약 예상대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전월 대비 상승률은 높아지고 있는 격이라, 증시가 하락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③ 2월 15일(수), 소비 회복, 생산 회복, 주택시장은 침체
수요일은 '미국 소비, 생산, 주택시장'과 관련된 지표들이 나옵니다. 먼저 지난달 1.1%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소매 판매는 이번달 1.6%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상승했듯이, 최근 미국 소비와 관련된 지표들은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70% 차지하는 소비 지표가 좋게 나오는 건 증시에 긍증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요즘 시장 상황을 보면 꼭 그런 것 만은 아닙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상황에서는 소비가 회복되는 게 굿뉴스이지만, 지금과 같이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배드뉴스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하락+경기 침체 우려 증가] : [소비 증가] → [경기 침체 우려 해소] → [기업 실적 회복 ] → [증시 상승] |
[인플레이션 다시 상승 우려] : [소비 증가] →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증가] → [FED 금리 인상 우려] → [증시 하락] |
산업 생산은 지난달 0.7% 하락에서 이번달 0.5%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생산 역시 지난달 1.3% 하락에서 0.8%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 제조업지수 역시 지난달 -32.9보다는 괜찮은 -18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달도 마이너스가 나오면 3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이고, 10개월 중 8개월이 마이너스인 상태입니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달 35보다 소폭 향상된 37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전 80 수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주택시장은 침체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④ 2월 16일(목), 고용지표, 생산자물가지수
목요일에도 많은 지표가 발표됩니다. 먼저 고용지표인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오는데, 지난주 소폭 반등하며 19.6만을 기록했던 청구건수는 이번주 20만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항상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다 지난주만 유일하게 높게 나온 청구건수가 이번주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주택시장 활성화와 관련된 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와 주택 착공 건수도 발표됩니다. 모두 여전히 주택시장 둔화 수준으로 발표될 전망입니다. 수요일 뉴욕 제조업지수에 이어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나옵니다.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 것으로 예측됩니다.
목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인 PPI가 나옵니다. CPI의 선행지수인 PPI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PPI 결과에 따라 다음달 CPI 수치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달 6.2%였던 PPI는 이번달 5.4%가 예상되며, Core PPI는 지난달 5.5%에서 4.9%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1년 전 대비 상승률은 한 달 만에 PPI가 0.8%, Core PPI가 0.6%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전월 대비 변동률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전월 대비는 PPI가 0.4%, Core PPI가 0.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지난달 -0.5%, 0.1%에 비하면 화요일 CPI처럼 다시 상승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⑤ 2월 17일(금), 경기 선행지수
금요일에는 컨퍼런스보드 경기 선행지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0.8% 하락했던 선행지수는 이번달도 여전히 0.3%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달 예상치 대로 -0.3%가 나온다면, 2022년 5월 이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선행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6개월에서 1년 뒤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고 보는데,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보면 '경기 침체'로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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