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22~26, 미국 주식 프리뷰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1분기 경제성장률]

   이번주는 금요일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가 나옵니다. 최근 FED가 계속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 6월 FOMC 회의에서도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란 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6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은 최근 계속 오르고 있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은 현재 없습니다. 작년에는 FED의 말 한마디에, 그리고 파월의 말 한마디에 증시가 좌지우지됐지만, 지금은 영향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금리를 더 이상 계속 올리긴 어렵다는 걸 시장은 이미 확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또한, 이번주에는 미국 부채 한도 상한 협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6월 1일까지 미국 부채 한도가 상한되지 않으면, 미국은 부도(디폴트)가 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주에 부채 한도 상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는 있지만,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그리고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금요일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를 포함한 많은 경제 지표 발표들이 있습니다. 개인소비, 개인소득, 내구재주문, 미시간대 지표 등 굵직굵직한 경제 지표들이 어떻게 나올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5월 22~26, 미국 증시 주요 일정

 

5월 22일(월),

   월요일에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습니다.

 

5월 23일(화), 경기 침체 지표

   화요일에는 S&P글로벌에서 나오는 종합지수, 제조업지수,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됩니다. 지난달보다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신규 주택 판매와 최종 건축 허가 역시 지난달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며, 리치몬드 제조업지수 역시 -15가 예상됩니다.

 

5월 24일(수),  5월 FOMC 의사록

   수요일에는 다른 경제 지표 발표는 없고, 지난 5월에 있었던 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공개석상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언급하는 FED지만, 실제 FOMC 회의에서도 그런 이야기만 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5월 25일(목),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및 경제 지표

   목요일에는 시카고 FED 국가활동지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0.19에서 0.2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2만에서 다시 25만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지난달 -5.2%에서 1.4%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25일에는 미국 1분기 관련 경제 지표들도 여럿 나옵니다. 먼저 1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1.1%가 예상됩니다. 작년 4분기 2.6%에 비하면 하락했지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 4%였던 Deflator(GDP Deflator는 물가 수준의 지표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수치에 100을 곱한 값)는 이번 분기인 2023년1분기에 0.1% 하락한 3.9%가 예상됩니다. GDP Sales(미국 내 국내 제품 최종 판매)는 지난 분기 1.1%에서 3.4%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분기 PCE Price는 22년 4분기에 3.7%였는데 이번 23년 1분기에는 4.2%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기 Core PCE Price 역시 PCE Price와 마찬가지로 지난 분기 4.4%에서 4.9%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분기 실질 소비자 소비(Real Consumer Spending)는 지난 분기 1% 상승에서 이번 분기 3.7% 상승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5월 26일(금), PCE, 내구재 주문, 미시간대 지표

   금요일에는 많은 경제 지표들이 몰려 있습니다. 먼저 가장 FED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가 나옵니다. PCE는 지난달 4.2%에서 4.1%로 0.1% 하락할 것으로, Core PCE는 4.6%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월간변동률은 PCE는 0.1%에서 0.2%로 상승할 것으로, Core PCE는 0.3%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소득은 0.3%에서 0.4%로 오를 것으로, 개인소비 역시 0%에서 0.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1.0%에서 3.2%로 증가할 것으로, 소매 재고는 0.3%에서 0.2%로 하락할 것으로, 도매 재고는 0%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63.5에서 57.9로 하락한 것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년 뒤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4.6%에서 4.5%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전의 3%대 기대치와 비교하면 크게 상흥한 것입니다.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계속 유지해오던 3%를 넘어선 3.2%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