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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프리뷰

23년 5월 29~6월 2, 미국 주식 프리뷰 [부채 한도 협상 타결, 잇따른 고용지표 발표]

by 미주뉴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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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넘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부채 한도 상한 문제는 최종적으로 협상됐습니다. 아직 의회의 투표를 거쳐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은 최종적으로 서로 합의했다고 오늘 보도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인 바이든 미 대통령과 공화당인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번 주말에 미국 부채 한도 상한 문제에 대해 서로 합의했습니다. 물론 민주당과 공화당의 극진주의(강경파)들이 반대 투표를 할 수도 있기에 상황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그동안 시끄러웠던 부채 한도 상한 협상은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과 매카시는 2025년 1월까지 부채 한도(31.4조 달러)를 더 올리기로 협의했고, 이후 부채 한도 문제는 2025년 1월에 다시 의논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인 바이든은 공화당이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정부 지출 축소 의견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거부해오던 사회복지 예산 축소가 어느 정도 이번에 반영된 것입니다. 

 

   당연히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모두 예상은 했지만, 어쨌든 불안요소가 해결된 덕분에 미국 증시 선물 시장은 1~2%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열풍과 엔비디아의 좋은 실적으로 인해 증시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나스닥이 그렇습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물가지표가 높게 나오면, 증시는 하락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는 FED의 금리 인상이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PCE가 높게 나왔음에도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둔화 속도가 더뎌진 게 아니라 물가지수가 지난달보다 오히려 상승했음에도 말입니다. 나스닥은 5월 17일부터 20% 남게 상승하며 강세장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지난주에는 더 상승하여 이제는 올해 수익률이 25%를 훌쩍 넘은 상태입니다. 6월 FOMC 회의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6월 25bp 금리 인상 확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증시는 계속 힘을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5.29~6.2, 미국 증시 주유 일정
5.29~6.2, 미국 증시 주유 일정

 

5월 29일(월), 현충일로 휴장

   월요일은 현충일로 미국 시장은 열리지 않습니다.

 

5월 30일(화), 컨퍼런스보드↓  제조업지수↓

   화요일에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나옵니다. 연간변동률은 지난달 0.4%에서 -1.6%로 하락할 것으로, 월간변동률도 0.2%에서 0.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댈러스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23.4에서 -25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101.3에서 99.1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월 31일(수), 구인이직보고서↓ FED 베이지북

   수요일에는 우선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제조업지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48.6에서 4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구인이직보고서(JOLT)도 나옵니다. 지난달 959만 건이었던 채용공고는 이번달 935만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대로 935만 건이 나온다면,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채용건수입니다. 화요일 댈러스 제조업지수에 이어 수요일에는 댈러스 서비스업지수가 나옵니다. 서비스업지수 역시 제조업지수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14.4에서 -15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벽에는 FED의 베이지북도 나옵니다. FED의 관할 구역인 12개 지역의 경제 상황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 침체 우려 및 소비 상태 등 미국 경제 전반의 상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이 가능합니다.

 

6월 1일(목), ADP 고용변화↓ 노동비용은 증가, 노동생산성은 감

   6월 첫 거래일인 목요일에는 수요일 고용부의 구인이직보고서에 이어 민간기업인 ADP의 고용변화(보고서)가 나옵니다. 지난달 29.6만 건이었던 고용은 이번달 17만 건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2.9만에서 23.5만으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지난주 179.4만에서 180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노동비용은 지난 분기 3.3%에서 6.1%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생산성은 1.6%에서 -2.6%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비용과 노동생산성만 놓고 보면, 비용은 증가하고 생산성은 더 감소하는 최악의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47.1에서 47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 주문 지수는 45.7에서 47로 증가할 것으로, 고용 지수는 50.2에서 49.8로, 가격 지수는 53.2에서 5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2일(금), 비농업 일자리 수↓, 실업률↑, 임금상승률↓

   금요일에는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인 비농업 일자리 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25.3만에서 이번달 19.5만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지난달 3.4%로 3.5%로 0.1%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노동참여율은 62.6%에서 62.5%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ED의 금리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의 경우, 연간변동률은 지난달과 같은 4.4%를, 월간변동률은 지난달 0.5%에서 0.3%로 상승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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