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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3년 6월 15일(목), 미국 주식 뉴스 [금리를 2번 더 올린다는 FED, 그러나 3대 지수 모두 상승]

by 미주뉴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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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은 경제 지표, 괜찮은 실적을 발표한 어도비

   FED는 어제 금리를 동결했지만, 유럽중앙은행인 ECB는 오늘 금리를 25bp 인상했습니다. ECB는 최근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ECB의 기준금리는 이제 4%입니다. 1년 전까지 금리를 0%로 유지하던 ECB는 4%까지 계속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EA(유로존)의 일부 나라들의 물가지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탓에 ECB가 25bp 금리를 인상할 거라고 시장은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ECB 총재인 라가르드는 '7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높다'라고 말하며, 다음 회의에서도 25bp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오늘은 미국 경제 지표가 여럿 나왔습니다. 먼저 지난달 0.4%였던 월간소매판매는 이번달 0.3%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였던 -0.1%보다는 높았습니다. 건축 자재 2.2% 증가, 자동차 및 부품 1.4% 증가, 음식 서비스 0.4% 증가, 잡화점 0.4% 증가, 가구점 0.4% 증가, 악기 및 서점 0.3% 증가, 전자제품 0.2% 증가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판매 증가가 나왔으며, 주유소 2.6% 감소, 잡화점 1% 감소 등 일부 영역에서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연간소매판매는 지난달 1.2%에서 1.6%로 증가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6.2만과 같은 26.2만이 나왔습니다. 예측치는 24.9만으로 예측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175.5만 건에서 177.5만 건으로 상승하며, 예측치인 176.5만보다 높았습니다.

 

소매판매, 실업수당, 제조업지수, 어도비 실적 발표
소매판매, 실업수당, 제조업지수, 어도비 실적 발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서로 상반되게 나왔습니다. 뉴욕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31.8에서 6.6으로 크게 상승하며 예측치 -15.1보다 높았으며, 반대로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10.4에서 -13.7로 하락하며 예측치 -14에 부합했습니다. 뉴욕 제조업지수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10.8로 깜짝 상승한 뒤 다시 -31.8로 하락했지만 이번달 6.6으로 다시 플러스로 깜짝 반등했습니다. 신규 주문 지수는 31로 상승했고, 출하 지수 역시 22로 38이나 상승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6개월 뒤의 전망에 대한 예측치도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규 주문 지수는 뉴욕과 반대로 -8.9에서 -11로 증가했으며, 가격 지수는 10.9에서 10.5로 감소했습니다. 고용 지수는 -8.6에서 -0.4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월간산업생산은 지난달 0.5%에서 -0.2%로 감소했습니다. 예측치인 0.1%보다 낮았습니다. 월간제조업생산 역시 지난달 0.9%에서 0.1%로 하락했습니다. 월간기업재고는 지난달 -0.2%에서 0.2%로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다시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어도비(ADBE)의 실적이 나왔습니다. 예측 EPS는 3.79달러였는데 실제로 3.91달러가 나왔으며, 예상 매출은 47.8억 달러였는데 실제 매출은 48.2억 달러가 나왔습니다. 1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증가했으며, EPS는 17% 증가, 순수익은 10% 증가했습니다. 광고 수입은 9% 감소했지만, 디지털 분야 수업은 11% 증가했습니다. 가이던스에서는 EPS는 월가의 예측치인 3.88달러보다 높은 4달러를 제시했고, 예상 매출은 예측치인 48.6억 달러보다 낮은 48.3~7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어도비는 오늘 2.37% 오른 뒤, 애프터마켓에서도 2.89% 상승하고 있습니다.

 

6월 15일(금), 미국 증시 움직임
6월 15일(금), 미국 증시 움직임

 

    본장 시작 때는 3대 지수 모두 마이너스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는 계속 상승했습니다. FOMC를 통해 앞으로 2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중국에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부양책을 발표한 것 역시 미국 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존스는 1.26%, 나스닥은 1.15%, S&P500은 1.22% 상승하였습니다. S&P500은 4,400선도 돌파하였습니다.


2.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하락, 유가는 상승

   오늘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국채 금리 2년물은 4.68%에서 4.65%로 3bp 내렸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3.79%에서 3.72%로 7bp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3에서 102.13으로 하락했습니다. FED가 FOMC를 통해 올해 2번 더 금리를 인상한다고 말했지만, 시장은 7월 FOMC 회의에서만 25bp 금리를 올릴 걸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7월 FOMC 회의 이후에는 더 이상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가 WTI는 오늘 68.71에서 70.59달러로 오르며 다시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중국에서 부양책이 발표된 탓에 덩달아 유가도 같이 상승한 것입니다. 중국중앙은행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2%에서 1.9%로 내렸는데, 이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입니다. 게다가 앞으로 금리를 추가로 더 인하할 게 확실시되며, 경제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계속 부양할 의향을 내비쳤습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움직임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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