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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3년 6월 30일(금), 미국 주식 뉴스 [연착륙 그리고 강세장 콤보,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마무리]

by 미주뉴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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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상보다 괜찮은 PCE, 그리고 경제 지표들, 증시는 상승

   일본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3.2%에서 이번달 3.1%로 0.1% 하락했으며,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3.2%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지 않은 일본도 물가가 3%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FED의 물가 목표치인 2%가 얼마나 현실성이 없는 수치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됩니다. 독일의 월간 소매 판매는 지난달 0.7%에서 이번달 0.4%로 하락했습니다. 연간 소매 판매는 반대로 지난달 -4.3%에서 이번달 -3.6%로 마이너스 폭이 감소했습니다. 독일의 실업자 수는 지난달 258.2만 명에서 이번달 261만 명으로 상승했으며, 실업률 역시 5.6%에서 5.7%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지난달 7.8%에서 이번달 7.6%로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인플레이션율이 나왔는데 지난달 5.1%에서 4.5%로 하락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는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 -5.2%에서 -1.4%로 증가했으며, 분기 변동률은 지난 분기 7%에서 5.8%로 하락했습니다. 독일은 물가지수가 오른 반면 프랑스는 여전히 하락하는 중입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잠정치가 나왔는데, 지난달 6.1%에서 5.5%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5.3%에서 5.4%로 상승했습니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유로존 역시 근원 인플레이션이 문제입니다. 유로존 실업률은 지난달 6.5%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영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가 나왔는데 예상대로 0.1%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은 작년 3분기에 -0.1%를 기록하며 경제가 역성장한 뒤, 이후 2분기 연속 0.1%를 기록하고 있어 경제가 아슬아슬한 상태입니다. 영국의 GDP Annual Growth Rate(GDP 연간 성장률)는 지난 분기 0.6%에서 0.2%로 감소했습니다. 캐나다 월간 GPD(Monthly GDP)는 지난달 0%에서 이번달 0.4%로 상승했습니다. 

 

PCE, 개인소득, 개인소비,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미시간대 경제지표
PCE, 개인소득, 개인소비,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미시간대 경제지표

 

   미국은 오늘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나왔습니다. FED가 인플레이션을 볼 때 가장 중시해서 보는 지표가 Core PCE입니다. 지난달 4.3%였던 PCE는 이번달 3.8%로 0.5% 하락했습니다. 예측치인 3.9%보다 낮았습니다. 3.8%란 수치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월간 변동률도 지난달 0.4%에서 0.1%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Core PCE는 지난달 4.7%에서 4.6%로 0.1% 하락했습니다. 예측치는 그대로 4.7%를 유지할 것으로 봤습니다. 월간 변동률은 0.4%에서 0.3%로 하락했습니다. 이전처럼 물가지수 자체는 둔화되고 있음이 다시 확인됐지만, 문제는 역시 근원 물가입니다. CPI, 그리고 PPI에 이어 PCE 역시 근원 물가는 둔화 속도가 매우 더딘 게 다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슈퍼코어인플레이션(Core PCE에서 주거비를 뺀 것: 최근 FED에서 보는 지표)은 지난달 0.42%에서 0.23%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0.23%란 수치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개인소득은 지난달 0.3%에서 0.4%로 상승했습니다. 지난달과 같은 0.3%가 나올 걸로 예측했는데,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개인소비는 지난달 0.6%에서 0.1%로 하락했습니다. 예상치인 0.2%보다 낮았습니다. 개인소득이 높아졌지만 개인소비는 낮아진 건, 소비자들이 소득 일부를 저축으로 전환한 결과입니다. 이번달 저축률은 4.6%를 기록하며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제조업지수)는 지잔달 40.4에서 41.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만 예측치인 44보다는 낮았습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작년 9월 50 이하(50 이하면 제조업 경기 위축)로 떨어진 뒤 10개월 연속 50 아래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64.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59.2보다, 앞선 추정치 63.9보다 높았습니다. 미시간대 1년 뒤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를 기록하며 지난달 4.2%보다 낮았습니다. 5년 뒤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1%에서 3.0%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증시는 시작부터 좋았습니다. PCE도 괜찮게 나왔고, 개인소득-소비 및 미시간대 경제지표도 괜찮았습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여전히 낮은 상태지만, 제조업지수가 좋지 않은 수치로 나온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오늘 시장의 분위기는 '연착륙'을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2023년 상반기의 마지막 거래일인 6월 30일까지 3대 지수는 모두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제는 강세장 진입을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증시의 움직임이 이번주 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살아나고 있음이 그 증거이기도 합니다. 

 

6월 30일, 미국 증시 움직임
6월 30일, 미국 증시 움직임

 

   다우존스는 0.84%, 나스닥은 1.45%, S&P500은 1.23% 상승하며 이번주를 마감했습니다. S&P500은 다시 4,450선을 넘었습니다. 다우존스는 전고점(2022년 1월 5일)에서 6.94%만 하락한 상태이며, 나스닥은 전고점(2021년 11월 22일)에서 9.61%, S&P500은 전고점(2022년 1월 4일)에서 7.65%만 떨어진 상태입니다. 작년 한때 나스닥 하락률이 34%까지 찍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강세장에 이미 들어선 상태입니다. 오늘은 거의 모든 섹터의 거의 모든 기업들이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3.63%, 넷플릭스 2.86%, AMD 2.40%, 애플 2.31%, 메타 1.945, 아마존 1.92%, 테슬라 1.66%, 마이크로소프트 1.64%, 구글 0.50% 등 테크 기업들의 상승세가 오늘도 거셌습니다. 특히 대장주인 애플은 무거운 몸인데도 불구하고 2.31%나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193.9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자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세계 최초로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 국채 금리, 유가, 비트코인 상승, 달러 인덱스 하락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86%에서 4.90%로 오르며 4bp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3.84%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2년물 금리는 지난 3월 8일에 5.06%를 찍은 뒤 3.7%까지 하락한 후 다시 상승하여 4.9%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현재 지난 3월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앞으로 2번 더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FED이지만, 증시는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3.35에서 102.92로 하락했습니다. 유가 WTI는 69.76에서 70.48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근 유가가 67~68달러를 찍으면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30,439에서 30,488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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