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주식 뉴스

23년 6월 28일(수), 미국 주식 뉴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들, 그러나 증시는 지지부진]

by 미주뉴 2023. 6. 29.
반응형

1. 나스닥만 홀로 상승한 수요일, 다시 이슈가 된 반도체 제재 소식

   이탈리아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7.6%에서 6.4%로 급감했습니다. 작년 10월에 12%에 육박했던 이탈리아 물가는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월간 변동률도 지난달 0.3%에서 0%로 감소했습니다. 미국에서는 Bank Stress Tests(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왔는데, 미국 23개 은행이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FED는 밝혔습니다. FED는 "미국 대형 은행들은 경기 침체 수준의 위기 속에서도 대출 및 금융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FED는 부동산 가격 40% 폭락, 실업률 10% 급등 등의 극도의 상황을 설정한 뒤, 이런 압박 속에서 은행들의 재정 건전성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평가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증시를 흔들었던 금융발 위기(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 은행 파산) 이후의 재정 건전성 테스트였기에, 시장에서는 조심스럽게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다행히 문제 없이 통과한 것입니다.

 

무역 수지, 소매 재고, 도매 재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
무역 수지, 소매 재고, 도매 재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

 

   미국 상품 무역 수지는 지난달 971억 달러 적자에서 이번달 911.3억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예측치인 910억 달러 적자에도 부합했습니다. 수입은 소비재(-7.3%), 산업용품(-5.9%), 식품, 사료 및 음료(-3.0%) 등의 감소로 인해 2.7%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식품, 사료 및 음료(-14.2%), 산업용품(-3.0%) 등의 감소로 인해 0.6%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8.7%), 소비재(4.3%) 부문의 수출 증가로, 적자 폭이 지난달보다 감소했습니다. 자동차를 제외한 월간 소매 재고는 지난달 -0.3%에서 0%로 상승했습니다. 예측치는 0.1%였습니다. 월간 도매 재고 역시 지난달 -0.3%에서 -0.1%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예측치인 0.1%보다는 낮았습니다. 

 

   오늘은 마이크론(MU)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예상 EPS는 -1.61달러였는데 실제로 -1.43달러가 나왔으며, 예상 매출은 36.7억 달러였는데 실제로 37.5억 달러가 나왔습니다. 1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7% 감소했으며, EPS 및 순수익 등은 모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2022년 한때 86.4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도 급감한 상태이고, 현재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기업 실적 대비 가치가 매우 낮아 벨류에이션이 낮은 기업(거품이 없는 기업)의 대명사였던 마이크론이었는데, 최근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다음 분기 역시 예상 EPS가 -1.07달러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분기에서는 EPS가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뜬금없는 반도체 바닥론이 나오며 반도체 증시가 급등하는 기이한 일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4분기 가이던스에서는 매출을 37~41억 달러로 보고 있는데, 이는 월가의 예측치인 39.4억 달러보단 낮습니다. 또한 예상 EPS를 -1.12~-1.26달러로 발표했는데, 이 역시 기존 월가 예측치인 -1.08달러보다 낮습니다.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 후 2.5% 가량 상승하고 있습니다.

 

6월 28일(수), 미국 증시 움직임
6월 28일(수), 미국 증시 움직임

   어제 오랜만에 3대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장 시작은 3대 지수 모두 마이너스로 출발했습니다. 최근 들어 증시의 움직임이 계속 좋지 않았는데 어제만 하루 반짝 상승했던 걸까요? 오늘 FED에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밝혔지만, 웰스파고(-0.71%), 뱅크오브아메리카(-0.60%), 모건스탠리(-0.52%), 제이피모건(-0.44%), 씨티그룹(-0.37%) 등 은행들의 주가 움직임은 좋지 않았습니다. 2023년 들어 테크 기업들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지만, 금융기업들의 주가는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 제이피모건 2.57%, 씨티그룹 0.98% 상승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6.23%, 웰스파고 -2.80%, 모건스탠리 -2.02% 하락했습니다. 덩달아 다우존스의 움직임 역시 오늘 좋지 않았습니다. 다우존스는 오늘 0.22% 하락하며 34,000선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S&P500은 0.04% 하락에 그쳤으며, 나스닥은 0.27% 상승했습니다. 점심 때 즈음에는 13,650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3.06%, 테슬라 2.41%, 세일즈포스 1.60%, 서비스나우 1.61%, 구글 1.56%, 애플 0.63%, 마이크로소프트 0.38% 등 테크 기업들은 상승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1.88%, 퀄컴 -1.88%, 인텔 -1.55%, AMD -0.20% 등 반도체 기업들은 오늘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미국이 AI칩 등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규제할 수 있다는 뉴스가 보도된 탓입니다. 지난주 미국 국무장관과 시진핑이 만났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 국채 금리+비트코인 하락, 달러 인덱스+유가 상승

   미국 국채 금리는 오늘 하락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76%에서 4.71%로 5bp 하락했으며, 10년물 금리는 3.77%에서 3.71%로 6bp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2.50에서 102.97로 상승했습니다. 유가 WTI는 67.99에서 69.21달러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유가 WTI는 67을 지지선으로 계속 다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은 30,673에서 30,167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