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상보다 더 좋은 미국 경제 상황,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주들의 상승
스페인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2%에서 1.9%로 하락했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6.1%에서 5.9%로 하락했습니다. 스페인의 인플레이션은 드라마틱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 10.8%를 찍었던 인플레이션은 이번달 1.9%를 기록하며 90% 하락한 상태입니다. 반면 독일은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6.1%에서 6.4%로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작년 10월 8.8%를 찍었던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에 6.1%까지 하락했었는데, 이번달은 다시 6.4%로 상승한 것입니다.
유로존 경제심리는 지난달 96.4에서 95.3으로, 업계 동향은 -5.3에서 -7.2로, 서비스 심리는 7.1에서 5.7로 각각 하락하며 유로존 경기가 좋지 않음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유로존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2.1에서 6.1로 더 내려오며,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 심리를 올렸습니다.
목요일에는 미국 경제 지표도 여럿 발표됐습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는 2%가 나왔습니다. 앞선 수정치에서는 1.4%였던 경제성장률이 최종치에서는 0.6%나 상승하여 2%가 된 것입니다. 언론이나 기관에서는 늘 경기 침체가 온다고 말하고 있는데, 경제성장률은 어딜 보아도 경기 침체로 볼 수 없는 수준입니다. 2022년 3분기부터 3.2%, 2.6%, 2.0% 성장하며 3달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과 같이 나온 다른 지표들도 살펴보면, GDP Deflator(물가수준의 지표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수치에 100을 곱한 값) 최종치는 4.2%에서 4.1%로 0.1% 하락했습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4.2%에서 4.1%로,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5%에서 4.9%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1분기 실질 소비자 지출은 3.8%에서 4.2%로 상승했으며, 지난 4분기 1%에 비해서도 좋은 모습입니다. 다만 1분기 기업 수익은 -2.7%에서 -5.9%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예상치인 -6.8%보다는 나았습니다.
정리하면, 경제성장률은 더 성장했고, 물가는 지난 4분기보다는 높았지만 처음 예측한 것보다는 낮아진 상태이고, 소비자들의 지출은 늘었으며, 기업 수익은 4분기보다 나빴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5만에서 23.9만으로 급감했습니다. 예측치인 26.5만보다 낮았습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0.4%에서 -2.7%로 더 하락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회의 패널로 참석한 파월의 연설이 신트라에서 있었습니다. 파월은 "앞으로도 우리는 천천히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적이고 더 강력하다는 것을 지금 목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강한 성장, 예상보다 긴축된 노동시장,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가 더 둔화되어야만 한다. 물론 은행발 위기 등의 여파가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는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최근 이어왔던 발언들보다 더 매파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다우존스의 움직임이 좋았고 기술주들의 움직임이 나빴습니다. 어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고도 은행들의 주가 움직임은 좋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웰스파고 4.50%, 제이피모건 3.49%, 골드만삭스 3.01%, 찰스슈왑 2.44%, 뱅크오브아메리카 2.10%, 모건스탠리 1.49% 등 대부분의 은행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헬스기업 및 에너지기업의 주가 움직임도 좋았던 덕분에 다우존스는 오늘 0.80% 상승했으며, S&P500 역시 0.45%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타 -1.32%, 구글 -0.88%, 아마존 -0.88%, 엔비디아 -0.72%, 마이크로소프트 -0.24% 등의 테크 기업들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어제 최악의 실적을 발표하고도 바닥론이 다시 나오며 상승했던 마이크론은 오늘 4.08% 급락했습니다. 나스닥은 오늘 0%로 보합세였습니다.
2.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모드 상승
경제지표도 좋았고, 파월의 매파적 연설까지 이어진 탓에 미국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했습니다. 2년물 금리는 4.71%에서 4.86%로 15bp나 급등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3.71%에서 3.84%로 13bp나 급등했습니다. 달러 인덱스 역시 102.97에서 103.35로 상승했습니다. 유가 WTI는 69.21에서 69.76달러로 소폭 오르며 여전히 7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30,167에서 30,439달러로 소폭 상승하며 30,000달러 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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