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7일(수), 미국 주식 뉴스 [잇따른 증시에 부정적인 뉴스, 증시는 하락]

1. 다우존스는 상승, 나스닥과 S&P500은 하락

   미국과 같이 물가지수도 계속 하락하고, 경제 성장률도 나쁘지 않은 캐나다중앙은행이 오늘 금리를 25bp 올렸습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 2번의 금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시켰습니다. 물가 상황 및 시장 상황 등을 볼 때, 이번에도 금리 동결이나 금리 인하가 예상됐는데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금리를 25bp 인상한 것입니다. 캐나다의 기준 금리는 이제 4.75%가 되었습니다. 캐나다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오늘 캐나다달러 및 캐나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미국 무역수지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606억 달러 적자였던 무역수지는 이번달 746억 달러 무역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이 더 커졌습니다. 수입은 지난달 3,118억 달러에서 3,236억 달러로 증가했고, 수출은 2,582억 달러에서 2,490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월간 중고차 가격도 나왔는데, 지난달 -3%에서 이번달 -2.7%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중고차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연간 변동률을 보면 지난달 -4.4%에서 이번달 -7.6%로 가격 하락 폭이 더 크게 증가했습니다.

 

무역 수지, 중고차 가격, 게임스탑 실적

 

   6월 7일에는 게임스탑(GME)의 1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예상 EPS는 -0.15달러였는데 실제로는 -0.17달러가 나왔으며, 예상 매출은 13.8억 달러였는데 실제로는 12.4억 달러가 나왔습니다. 1년 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감소하였고, 순손실은 1.57억 달러에서 0.5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영업 이익은 4% 감소했습니다. 1년 전 EPS도 -0.57달러였으니 적자 폭이 1년 전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관들의 예상보다는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다음 분기 및 올해 가이던스는 발표하지도 않았습니다. 실적을 앞두고 오늘 5.75%나 상승했던 게임스탑은 실적 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 19% 급락하고 있습니다.

6월 7일(수), 미국 증시 움직임

 

   오늘 증시 출발은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했습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다우존스만 상승세를 유지했고, 나스닥과 S&P500은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최근 움직임이 좋았던 기술주들의 하락이 오늘은 컸습니다. 최근 전체 시장의 상승을 이끌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기에 조정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조정이 얼마나 지속될지, 어느 정도 깊이로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당장 내일부터 다시 상승할 수도 있고, 오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AMD는 -5.15%, 아마존 -4.25%, 구글 -3.78%, 어도비 -3.37%, 마이크로소프트 -3.09%, 엔비디아 -3.05%, 메타 -2.77% 등 빅테크 기업들의 하락세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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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급등한 국채 금리

   캐나다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도 오늘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47%에서 4.56%로 9bp 올랐으며, 10년물 금리는 3.67%에서 3.79%로 12bp 상승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도 104.11에서 104.12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어제까지 80%에 육박했던 6월 FOMC 금리 동결 확률은 오늘 66%까지 크게 급감했습니다. 반면 25bp 인상 확률은 20%에서 34%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유가 WTI는 71.65에서 72.46달러로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예상보다 높았던 게 영향을 미쳤던 것 같지만, 중국의 최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