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주식 뉴스

23년 6월 9일(금), 미국 주식 뉴스 [점점 커지고 있는 강세장을 주장하는 목소리]

by 미주뉴 2023. 6. 10.
반응형

1.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금요일에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었습니다. 다음주 쌍두 빅이벤트인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FOMC 회의를 앞둔 이번주는 크게 주요한 이벤트는 없습니다. 기관들은 다음주를 앞두고 이번주에는 증시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는데, 예상대로 큰 변동은 없었던 이번주였습니다.

 

   오늘은 중국 전기차 회사인 니오(NIO)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니오의 예상 EPS는 -0.39달러였는데 -0.36달러가 나왔으며, 예상 매출은 17억 달러였는데 16억 달러가 나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여 매출은 7% 증가했으며, EPS 적자 수준은 더 증가했습니다. 1분기 니오의 차량 인도량은 3.1만 대였는데, 2분기 예상 인도량은 2.3~5만 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게다가 문제는 총마진이었습니다. 1년 전 마진이 14.6였는데, 이번 분기 마진은 1.5%에 불과했습니다. 소형주 열풍이 뜨겁던 2021년 1월에 61.95달러를 기록했던 니오의 현재 주가는 7.73달러입니다. 워낙 많이 떨어진 탓인지, 나쁜 실적 발표에도 오늘 니오의 주가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니오 1분기 실적
니오 1분기 실적

   미국투자자협회에 따르면 앞으로 강세장을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 비율이 최근 45%까지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50%보다 낮은 비율이니 높은 게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1주일 만에 15%가 급등했습니다. 반대로 강세장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투주자의 비율은 70%에서 55%로 급감했습니다. 증시의 흐름에 있어, 기세는 중요합니다. 강세장이 오고 기세가 바뀌면, 증시는 예상보다 더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습니다. FED 위원들이 어떤 식으로 FOMC 회의를 이어갈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지만, 역사가 그러했듯 증시의 상승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도 비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매파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FED 위원, 쉽게 내려오지 않을 것 같은 금리, 커지고 있는 경기 침체 우려 그리고 기업 실적 압박 등 증시가 하락해야 하는 이유는 늘 넘쳐납니다. 언론에서 그리고 기관에서 보도하는 방향, 이끌어가는 방향에 따라 증시는 늘 출렁입니다. 2023년부터 경기 침체에 들어설 거라고 경고했던 비관론자들은 이제는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가 들이닥칠 거라고 경고합니다. 막상 하반기가 되면 2024년부터라고 다시 입을 모으는 건 아닐까요? 

 

    꽤 높은 수익률을 보이던 테슬라가 작년 하반기부터 다른 기업들과 비교되지 않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올해 1월에 100달러 부근까지 떨어졌을 때도, 저도 모르게 밥맛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1주도 팔지 않았습니다. 팔 생각도 없었습니다. 지금 다시 테슬라 주가가 11일 연속 상승하고 긍정적인 뉴스가 계속 나오는데, 정말 웃긴 건 테슬라가 하는 일은 올해 1월 100달러 때와 지금이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최근 커뮤니티를 보면, '테슬라 지금 사도 되나요?'란 질문이 꼭 눈에 띕니다. 가격이 하락할 때는 '괜히 샀다', '팔 타이밍을 못 잡았다', '일론 머스크 XX놈' 등의 반응을 보이다가, 꼭 가격이 상승하고 나면 '테슬라, 지금 사도 되나요?'란 반응을 보입니다.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기업이 잘하고 있다면, 내가 처음 투자했던 이유가 아직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 하락하면 사면 됩니다. 언론이나 기관에서 흘려보내는 뉴스에 귀기울일 필요 없습니다. 내가 투자했던 이유가 그대로 계속 이어진다면 말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주식을 안 팔겠다고 약속했는데도 팔아버리고, 트위터 구매로 인해 계속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이 악재가 이어질 것만 같은 분위기를 언론에서 매일 보도했지만, 테슬라는 늘 비전을 위해 열심히 달렸고 눈에 보이는 성과도 계속 쌓여오고 있는 중입니다. 

6월 9일(금), 미국 증시 움직임
6월 9일(금), 미국 증시 움직임

   금요일 본장 시작은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없이 하락하는 추세로 전환했습니다. 오후 들어 일부 회복하기도 했지만, 점심시간 즈음에는 3대 지수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13%, 나스닥은 0.16%, S&P500은 0.11% 상승하며 금요일 본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4,300선도 넘었던 S&P500은 4,298로 마감하였습니다. S&P500이 4,300을 다시 넘어선 건 작년 8월 16일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2.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상승, 유가 하락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51%에서 4.59%로 8bp 상승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3.71%에서 3.74%로 3bp 상승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3.32에서 103.56으로 상승했습니다. 유가 WTI는 71.05에서 70.17달러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움직임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움직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