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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3년 7월 7일(금), 미국 주식 뉴스 [비농업일자리수↓ 실업률↑ 금리 인상 확률↑ 증시↓]

by 미주뉴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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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갈팡질팡하는 고용 지표, 증시도 갈팡질팡

   독일의 월간 산업생산은 지난달 0.3%에서 -0.2%로 낮아졌습니다. 2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던 독일 산업 생산은 -2.1%로 하락한 뒤, 0.3%로 다시 회복했었는데 이번달 -0.2%로 하락한 것입니다. 이탈리아 월간 소매 판매는 0.2%에서 이번달 0.7% 상승했습니다. 4개월 전 -0.1%를 기록했던 이탈리아 소매 판매는 지난달 0.2%에 이어 이번달도 0.7%로 상승했습니다. 멕시코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5.84%에서 이번달 5.06%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7.39%에서 6.89%로 하락했습니다. 캐나다 실업률은 지난달 5.2%에서 5.4%로 0.2% 올랐습니다. 5.4%란 실업률은 지난 2022년 2월 이후 최고 수치입니다. 평균 시급 상승률도 지난달 5.1%에서 이번달 3.9%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미국에서도 오늘 중요한 고용 지표가 나왔습니다. 먼저 가장 핵심인 비농업 일자리 수는 지난달 30.6만에서 이번달 20.9만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20.9만 일자리 수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번달 일자리는 대부분 정부 6만, 지방 정부 3.2만 등 정부 쪽에서 신규 일자리 모집이 많았습니다. 의료 서비스 4.1만, 요양 시설 1.2만, 건설 2.3만, 비지니스 2.1만, 레저 및 접객 2.1만 등 민간 쪽 일자리는 지난달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일자리 수가 계속 크게 증가했던 레저 및 접객업 일자리 수는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36.9만 개나 감소했습니다. 

 

고용지표
고용지표

 

   실업률은 반대로 3.7%에서 3.6%로 낮아졌습니다. 노동 참가율은 지난달 62.6%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평균 시급 상승률은 연간 변동률을 보면, 지난달 4.4%를 그대로 유지했고, 월간 변동률 역시 지난달 0.4%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어제 나왔던 ADP 민간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 수는 크게 증가했고, 노동부가 발표하는 구인이직보고서의 일자리 수는 감소했고, 오늘 비농업 일자리 수도 감소했는데 실업률은 하락했습니다. 뭔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 고용 지표 결과입니다. 언제 측정했느냐, 그리고 누굴 대상으로 조사했느냐, 어떤 부분을 조사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음이 다시 한번 더 확인된 것입니다. 조사하는 기관에서, 그리고 이를 보도하는 언론에서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전달하는지에 따라 시장이 언제든 끌려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고용 지표인 비농업 일자리 수의 경우 최근 5개월 연속 발표했던 수치를 뒤늦게 더 줄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은 3.3만 명, 그 이전달은 7.7만 명이나 실제 발표에서 감소하여 수정한 것입니다.  

 

   갈피를 잡기 힘든 결과이다 보니, 시장의 반응도 왔다갔다했습니다. 초반에는 증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된 뒤 본장 마감까지 계속 하락했습니다. 비농업 일자리 수가 크게 낮아지긴 했지만, 그리고 지난 수치들 역시 하향 조정하긴 했지만, 여전히 고용 시장은 탄탄하기 때문에 결국 FED가 예고한 것처럼 올해 금리를 2번 더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다 보니 증시도 힘이 빠진 것입니다. 18일 앞으로 다가온 7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 확률도 93%에 육박했습니다. FED의 비공식 대변인 기자인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 역시 '이번 고용 지표 결과로는 FED의 노선을 바꿀 수 없다'고 기사를 쓴 것 역시 시장을 하락하게 만들었습니다. 

 

7월 7일(금), 미국 증시 움직임
7월 7일(금), 미국 증시 움직임

 

   다우존스는 0.55%, 나스닥은 0.13%, S&P500은 0.29% 하락하며 이번주를 마감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오른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섹터와 경기방어주 섹터의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은 PG -2.10%, WMT -2.30%, COST -2.29%, PEP -1.89%, KO -1.32% 등 경기 침체에 강한 기업들의 하락세가 컸습니다. 


2. 2년물 금리, 달러 인덱스 하락 / 10년물 금리, 유가, 비트코인 상승

   2년물 금리는 4.98%에서 4.95%로 3bp 하락했으며, 10년물 금리는 4.03%에서 4.07%로 4bp 상승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3.11에서 102.26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유가 WTI는 71.81에서 73.63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멕시코만 해상 유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도, 그리고 사우디에서 원유 저장량 감소 소식이 들린 것도 유가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증시는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30,240에서 30,311달러로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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