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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3년 7월 10일(월), 미국 주식 뉴스 [증시는 상승, 실적 시즌을 앞두고 빅테크는 하락]

by 미주뉴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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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소한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증시는 상승

   중국 인플레이션은 자난달 0.2%에서 0%로 더 하락했습니다.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 -0.2%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분기 -4.6%에서 -5.4%로 더 하락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예상보다 더디게 살아나지만,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꺾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월간 도매 재고는 지난달 -0.3%에서 0%로 상승했습니다. 내구재 재고는 기계 1.5%, 금속 1.4%, 자동차 1.1% 등 대부분 증가하며 0.6% 상승했지만, 농산물 -3.9%, 종이 -3.1%, 석유 -1.9% 등 비내구재 재고는 -1%로 감소했습니다. 뉴욕 FED에서 발표하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단기인 1년 후 기대치는 4.1%에서 3.8%로 0.3% 하락했고, 중기인 3년 후 기대치는 지난달 3%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장기인 5년 후 기대치는 지난달 2.7%에서 3%로 0.3%로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당장의 인플레이션은 더 개선될 걸로 보고 있지만, 중장기 인플레이션은 3%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도매 재고, 뉴욕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도매 재고, 뉴욕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오늘부터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의 중국 방문이 시작됐습니다. 재닛 옐런은 중국 허 부총리와 하루를 보낸 뒤, '이번 회담은 직접적이고 실질적이었으며 생산적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지만, '양측의 의견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옐런은 미국이 적대적이지 않다는 점을 설득하려 했지만, 즉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지만, 한쪽에서는 AI 고성능 반도체 칩 생산을 규제하는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년이 넘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쉼 없이 올려왔던 FED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CPI는 낮아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Core CPI는 여전히 높습니다. 이는 미국의 손발이 맞지 않는 정책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쪽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등의 노력을 가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시장에 돈을 계속 풀고 있습니다. 한쪽은 FED이고, 다른 한쪽은 바이든 정부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작년 10월부터 실시했는데, 설정한 조건에 따르면 세금을 감면(전기차 구매시, 최대 7,500달러 감면)해주는 정책은 긴축 정책에 반하는 정책으로 시장에 돈을 푸는 정책입니다. 팬데믹 때 시중에 돈을 너무 과하게 풀어, 푼 돈을 다시 회수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한쪽에서는 다시 시장에 돈을 풀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 역시 긴축 정책과 정반대 정책입니다. 오죽했으면, 미 연방대법원에서 바이든 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걸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새로운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7월 10일(월) , 미국 증시 움직임
7월 10일(월) , 미국 증시 움직임

 

   최근 상황을 반영하듯 월요일 증시의 움직임도 갈팡질팡했으며, 오락가락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오전부터 분위기가 좋았고, 나스닥과 S&P500은 마이너스와 플러스를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우존스는 0.62%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0.18%, S&P500은 0.24%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빅테크 기업들은 오늘 하락했습니다. 구글 -2.72%, 아마존 -2.045, 테슬라 -1.76%, 마이크로소프트 -1.60%, 애플 -1.09%, 엔비디아 -0.76% 등 대부분의 테크 기업들이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결과적으로 나쁜 편은 아니었기에, 빅테크들의 오늘 하락을 두고 실적 시즌을 앞둔 리밸런싱(주식을 조정하는 것)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라 보기도 합니다. 그동안 다른 섹터나 기업들에 비해 상승이 컸기 때문에, 일부 조정을 받는 것 혹은 수익 실현 움직임이 나온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기업 예상 실적 대비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게 어떤 식으로 결판이 날지는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 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하락 / 비트 코인 상승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2년물은 4.95%에서 4.86%로 9bp 하락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4.07%에서 3.99%로 8bp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2.26에서 101.94로 하락하며 20일 만에 다시 102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7월 FOMC 회의 금리 인상 확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유가는 73.63에서 73.19달러를 유지하며 여전히 73달러 대에 머물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30,311에서 30,352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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