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 6월에 25bp를 올려 금리를 4.1%로 올린 호주중앙은행은 7월과 8월 회의에서 금리를 두 달 연속 동결시켰습니다. 호주 물가가 예상한 것보다 둔화 속도는 더딘 편이긴 하지만, 2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호주 인플레이션은 현재 6%입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를 올릴 거라 예상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쉽게 내려오지 않는 물가 탓에 앞으로도 금리를 계속 동결할 확률은 낮습니다.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는 지난달 50.5에서 49.2로 하락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52%에서 3.08%로 하락했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2.58%에서 2.43%로 하락했습니다. 인도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57.8에서 57.7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매우 준수한 수치입니다. 독일 제조업지수는 40.6에서 38.8로 하락, 스페인 제조업지수는 48에서 47.8로 하락, 프랑스 제조업지수는 46에서 45.1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이탈리아 제조업지수는 43.8에서 44.5로 상승했습니다.
유로존 실업률은 6.4%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독일 실업률은 5.7%에서 5.6%로 낮아졌습니다. 실업자 수는 260.8만 명에서 260.4만 명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탈리아 실업률은 7.5%에서 7.4%로 낮아졌습니다. 유로존 제조업지수는 43.4에서 42.7로 하락했습니다. 영국 제조업지수는 46.5에서 45.3으로 하락했습니다. 캐나다 제조업지수는 48.8에서 49.6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 연간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7%에서 2.3%로 낮아졌습니다. 월간 인플레이션은 0%에서 0.1%로 상승했습니다. 수치상으로보면 매우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 삶에서 느끼는 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경제 지표상 숫자와 실제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물가의 무게는 다소 상이한 것 같습니다.
미국은 오늘 고용지표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인 JOLT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961.6만을 기록했던 채용 공고는 이번달 958.2만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958.2만이란 수치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28개월 만에 최저 수치입니다. 운송, 창고, 유틸리티 분야 7.8만 건, 주 및 지방 정부 교육 분야 2.9만 건, 연방 정부 2.1만 건 등의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46에서 46.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세부 사항을 보면, 제조업 고용지수는 48.1에서 44.4로 크게 감소했으며, 신규 주문 지수는 45.6에서 47.3으로 상승했습니다. 가격 지수는 41.8에서 42.6으로 상승했습니다. 댈러스 서비스업지수는 지난달 -8.2에서 -4.2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댈러스 서비스업지수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14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4.2란 수치는 지난 2022년 5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 수치입니다.
오늘은 증시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다우존스는 나쁘지 않았지만, 나스닥과 S&P500은 하루종일 마이너스에 머물렀습니다. 다우존스는 0.20%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0.43%, S&P500은 0.27% 하락했습니다. 최근 국채 금리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년물 금리는 4.9%까지 치솟으며 5%에 다다랐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4%를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오늘 미국 신용 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2011년 S&P가 부채한도 상한 문제로 미국 등급을 낮춘 사건이 있은 뒤로,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피치는 '미국의 신용 등급 하락은 미국의 부채 문제 탓이 크다. 미국은 지난 20년 동안 계속 부채 한도를 극적으로 타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이번 등급 하락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신용 등급 하락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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