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0.2%에서 0.4%로 올랐습니다. 영국은 9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플러스입니다. 월간 경제성장률은 지난달 -0.1%에서 0.5%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월간 산업 생산도 -0.6%에서 1.8%로 상승했으며, 제조업 생산도 -0.1%에서 2.4%로 상승했습니다. 프랑스 최종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4.5%에서 4.3%로 낮아졌습니다. 월간 인플레이션도 0.2%에서 0.1%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스페인 물가지수는 1.6%에서 2.1%로 올랐으며, 근원 물가지수 역시 5.9%에서 6.2%로 상승했습니다. 중국 신규 위안화 대출은 지난달 3,050억 위안에서 3,459억 위안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인 8,000억 위안보다는 크게 낮았습니다. 인도 월간 산업 생산은 5.3%에서 3.7%로, 월간 제조업 생산은 5.8%에서 3.1%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러시아 2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 -1.8%에서 4.9%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어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이어 오늘은 생산자물가지수가 나왔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인 PPI 연간 변동률은 지난달 0.2%에서 0.8%로 상승했으며, 월간 변동률 역시 0%에서 0.3%로 상승했습니다. 근원 생산자물가지수인 Core PPI 연간 변동률은 지난달 2.4%와 같았고, 월간 변동률은 -0.1%에서 0.3%로 상승했습니다. PPI 월간 변동률이 0.3%로 상승한 것은 3달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게다가 월간 상승률 0.3%는 올해 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서비스 물가가 문제였습니다. 이번 인플레이션을 상승시켰던 원인이 서비스 물가입니다. 물가지수는 크게 상품 물가와 서비스 물가로 나뉩니다. 상품 물가는 계속 하락해왔지만, 서비스 물가는 인플레이션에 있어 늘 불안요소였습니다. 이번달에 상품 물가는 0.1% 상승했지만, 서비스 물가 월간 변동률은 0.5%까지 치솟았습니다.
예상보다 높았던 PPI로 인해 오늘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4.9%를 돌파했습니다. 물가의 둔화 속도가 낮아지면, FED는 금리를 더 올릴 수밖에 없다고 시장은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PI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예상보다 더 둔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달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예상보다 높았긴 하지만, PPI의 경우 FED의 목표 수치인 2% 물가에 부합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금요일에는 미시간대 경제 지표도 나왔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상치는 지난달 71.6에서 71.2로 낮아졌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4%에서 3.3%로,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에서 2.9%로 각각 낮아졌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모두 낮아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증시의 움직임도 오늘 요동쳤습니다. PPI 발표, 채권 금리 상승, 미시간대 경제 지표 발표, 채권 금리 하락 등의 주요 이벤트에 따라 증시도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최근 가장 분위기가 좋은 다우존스는 0.30%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0.68%, S&P500은 0.11%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나스닥은 최근 들어 조정을 계속 받는 모습입니다. 14,000선이 무너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느덧 13,500선도 위험한 상태입니다. AI 열풍으로 상승했던 반도체 섹터가 최근 계속 부진한 모습입니다. 엔비디아 -3.62%, ON -3.23%, AMD -2.41% 등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오늘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주에만 9.5%가 하락했으며, AMD 역시 7.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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