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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3년 9월 13일(수), 미국 주식 뉴스 [오르긴 했지만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던 CPI, 넷플릭스 급락]

by 미주뉴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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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실업률은 지난달 2.8%에서 2.4%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1999년 6월 이후 24년 만에 최저 실업률입니다. 하지만 실상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요즘 청년 실업 문제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일본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분기 3.4%에서 3.2%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월간 변동률은 0.1%에서 0.3%로 상승했습니다. 유로존 월간 산업 생산은 지난달 0.4%에서 -1.1%로, 연간 산업 생산은 -1.1%에서 -2.2%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영국 월간 GDP는 지난달 0.5%에서 -0.5%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월간 산업 생산 역시 1.8%에서 -0.7%로 하락했으며, 제조업 생산도 2.4%에서 -0.8%로 하락했습니다. 전년 대비 GDP 성장률도 지난달 0.9%에서 0%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오늘은 드디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인 CPI가 나왔습니다. CPI 연간 변동률은 3.7%로 지난달 3.2%보다 0.5%나 높았으며, 기관들의 예측치보다도 높았습니다. 월간 변동률은 0.2%에서 0.6%로 크게 상승했지만, 예측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인 Core CPI를 살펴보면, 연간 변동률은 4.7%에서 4.3%로 하락했으며, 월간 변동률은 0.2%에서 0.3%로 상승했습니다. 

 

   식료품은 지난달과 같은 0.2% 상승을 기록했는데, 문제는 에너지였습니다. 에너지는 지난달 0.1% 상승에서 이번달 5.6% 상승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유가는 한 달 만에 10.6%, 천연가스는 9.1% 상승하며 이번달 CPI를 크게 상승시킨 장본인입니다. 신차 가격도 지난달 -0.1%에서 0.3%로 올랐으며, 의료 상품 역시 0%에서 0.2%로 올랐습니다. 다만 주거비인 Shelter는 0.4%에서 0.3%로 하락하며,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입니다.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식료품과 에너지에서 주거비까지 제외한 물가를 말합니다. 이는 최근 FED에서 가장 주목하는 지표로, 서비스 물가를 가장 대변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0.2%에서 이번달 0.4%로 상승하며 상승률이 대폭 올랐습니다. 특히 항공료가 지난달 -8.1%에서 이번달 4.9%로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오늘 시장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우존스는 0.2%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0.29%, S&P500은 0.12% 상승했습니다. CPI 수치 자체는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Core CPI 월간 변동률에 주목한다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닙니다. 최근 Core CPI 월간 변동률은 0.2~0.3%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연간 변동률로 환산하면 2.4~3.6% 수준입니다. 오늘 Core CPI 연간 변동률이 4.3%라는 건, 지금 월간 변동률 추세가 유지된다면 계속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는 애플은 오늘도 1.19% 하락했습니다. 아이폰 15 신제품을 발표했지만, 주가 상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가 5.17% 급락했습니다. 넷플릭스 CFO인 노이먼이 영업이익률을 기존 22%에서 18~20%로 하향 조정한 탓입니다.

 

9월 13일(수), 미국 증시 움직임
9월 13일(수), 미국 증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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