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은 근로자의 날로 휴장입니다. 이번주는 큰 이슈도 없고,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도 없습니다. 예정된 FED 위원 발언도 많지 않습니다. 조정을 받고 다시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인 미국 증시는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지난주 고용지표들은 매우 긍정적인 수준으로 발표됐지만, 불안 요소는 여전히 곳곳에 있습니다. 계속 상승하고 있는 원유 가격도 신경이 쓰이고, 둔화세가 약해진 인플레이션율도 지켜봐야 합니다. 유럽, 중국에서 들리는 소식도 긍정적인 뉴스보다는 부정적인 뉴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2주 전에 조정을 꽤 심하게 받고 있을 때(나스닥은 3주 만에 7% 넘게 하락했음), 기관들은 이런 조정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정은 곧 끝났고, 예상과 달리 2주 연속 상승하며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9월은 역사적으로 봐도 증시의 움직임이 좋은 달은 아닙니다. 9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 역시 이미 매우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을 상승시킬 만한 긍정적인 뉴스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9.4(월), 미국 증시 휴장
월요일은 근로자의 날로 휴장입니다.
9.5(화), 미국 경제를 보는 시각은 여전히 비관적
화요일에는 경제낙관지수와 월간 공장 재수주가 발표됩니다. 경제낙관지수는 지난달 40.3에서 44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대로 44가 나온다면 5개월 만에 최고 수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50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경제낙관지수는 24개월 연속 50보다 낮습니다. 이는 여전히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뜻입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를 넘고 있고, 경기 침체 확률도 작년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태이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더 많습니다. 월간 공장 재수주는 지난달 2.3%에서 -2.5%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5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통수단(Transportation)을 제외한 공장 주문은 지난달 0.2%에 이어 이번달도 0.1% 승상이 예상됩니다.
9.6(수), 50보다는 높지만 지난달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업지수
수요일에는 미국 무역수지가 나옵니다. 수출은 지난달 2,475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수입은 3,130억 달러에서 3,181억 달러로 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 무역수지는 -655억 달러에서 -680억 달러로 적자 폭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글로벌 종합지수는 지난달 52에서 50.4로, 서비스업지수는 52.3에서 51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ISM 서비스업지수 역시 52.7에서 52.5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지수는 여전히 50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후에는 FED의 경제동향지인 베이지북이 발간됩니다. 베이지북의 내용을 통해 미국 내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 및 FED의 시각에 대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9.7(목), 낮아질 단위 노동 비용, 높아질 비농업 생산성
목요일에는 매주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옵니다. 지난주 22.8만에서 23.5만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매번 상승을 예측하지만 예측보다 계속 낮게 나온 점을 감안하면 예측대로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고용지표 결과를 기점으로 보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계속 높아질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목요일에는 2분기 단위 노동 비용 및 비농업 생산성이 나옵니다. 노동 비용은 지난달 3.3%에서 1.9%로 하락할 것으로, 비농업 생산성은 -1.2%에서 3.4%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측대로만 나온다면, 증시에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9.8(금),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도매 재고
금요일에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습니다. 월간 도매 재고 정도만 나오는데 지난달 -0.7%에서 -0.1%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하긴 하지만 예상대로 나온다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으로, 재고에 대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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