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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022-10-4(화) 미국 주식 아침 간추린 뉴스

by 미주뉴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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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정리

1.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

   9월이 끝나고 10월의 첫날인 오늘, 3대 지수는 모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9월에는 좋지 않다가 10월부터 다시 좋아지는 역사가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을까요?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생각나게 만든 '크레디트 스위스' 파산 위험,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UN의 발표 등 FED의 강력한 금리 인상이 앞으로 쉽지 않으리라 예상되는 상황이 속출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랠리를 펼쳤습니다. 영국의 감세정책 철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달러 인덱스 하락 역시 3대 지수를 랠리로 이끌었습니다.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_1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_1


2.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

   4.27%까지 올랐던 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4.05%까지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유지하다 4.12%로 마감하였습니다. 3.83%까지 올랐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64%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지금처럼 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힘들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면서 국채 금리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_1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_1


3. 달러 인덱스

   달러 인덱스는 아직 여전히 높은 상태이긴 하지만,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달러 인덱스 그래프_1
달러 인덱스 그래프_1


4. 유가 WTI

   오늘 유가는 지난 5월 11일 이후 최대 폭인 4.69%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OPEC에서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감산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OPEC은 하루 10만 배럴 감산을 결정했는데, 100만 배럴이면 지난 달의 10배에 달하는 기름을 감산한다는 것입니다.

유가 WTI 그래프_1
유가 WTI 그래프_1


5. 비트코인

   10월 3일 한때 19,000선이 깨지고 비트코인은 18,968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19,000 아래에서 계속 머물지 않고 다시 19,000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19,500선까지 계속 오른 뒤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비트코인 그래프_1
비트코인 그래프_1



주요 뉴스

1.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 크레디트 스위스(CS) 파산 위기?
  • 2008년 금융위기 때만큼 상승한 파산 지수(CSD 프리미엄)
  • 그러나 오늘은 일단락되는 분위기, 미국 금융회사들은 탄탄

   2008년 금융 위기는 부동산 버블 사태로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란 금융회사가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하면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한 금융회사의 파산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매우 컸습니다. 2022년 한 금융회사가 다시 파산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생기고 있습니다. 해당 금융회사는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S)입니다. CS는 1월 이후 57%의 주가가 하락한 상태로, 시가총액은 9개월 만에 228억 스위스프랑(230억 7,000만 달러)에서 97억 5,000만 스위스프랑(98억 7,000만 달러)로 줄어들며 130억 스위스프랑이 날라갔습니다. CS의 신용부도스와프는 최근 며칠 동안 매우 심각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는데, 5년 만기 CDS(프리미엄)는 최근 250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에 달합니다. 이는 리먼 브라더스가 부채를 갚지 못하고 파산했던 일과 매우 유사합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Credit Default Swap)는 기업이 만약 부도에 처했을 때 손실의 일부나 전부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입니다. CDS(프리미엄)는 해당 기업의 신용이 위험해질수록(부도의 가능성이 커질수록) 상승합니다. 지금 CS의 CDS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달하고 있어 파산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CS의 파산 위험이, 미국 금융회사에 영향을 미칠 확률은 미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와 달리 미국 금융 회사들은 자신들의 신용 위험에 대비한 유보금을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의 금융 회사들의 현금 유동성 역시 매우 튼튼하기 때문에 2008년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CS는 9월 30일에 주가가 3.96에서 3.62까지 10%가 하락하였는데, 지금은 다시 3.94로 회복한 상태입니다. 또한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웰스파고 등의 주가 역시 오늘 하루 동안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2022년의 리먼 브라더스, 크레디트 스위스_1
2022년의 리먼 브라더스, 크레디트 스위스_1


2. UN, 금리 인상을 중단하라!

  • UN,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
  • UN, 수요를 파괴하는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해결책 X
  • UN, 전세계 경기침체 우려

   UN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에게 금리 인상을 중단하라고 발표했습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부재에 의한 것인데, 금리를 인상하여 수요를 파괴하려는 중앙은행들의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 이야기하였습니다. 특히, 금리를 인상시키는 방법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전세계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국제경제전망 연례 보고서에서 유엔무역개발기구는 "FED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급격히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제가 탄탄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국에게 매우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FED가 기준금리를 100bp 올리면, 다른 나라의 GDP는 0.5%, 개발도상국은 0.8%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래베카 그린스판 UNCTAD 사무총장은 "금리 인상은 개발도상국과 같은 취약한 나라를 위험에 빠트리고,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를 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하며 계속된 금리 인상을 우려했습니다.

   UN은 미국, 영국, 독일, 스위스 등 많은 나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금리를 계속 인상한다고 해서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수요를 억제하고 파괴한다고 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잡힐 수 없다는 게 UN의 생각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인 공급망 부재를 해결하려는 정책이 필요하지, 단지 수요만 억제하는 금리 인상 정책은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UN은 "아직 경기침체에 완전히 들어서진 않았다.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실질적인 수단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거듭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금리인상 중단을 촉구하는 UN_1
금리인상 중단을 촉구하는 UN_1


3. 영국, 감세 정책 철회

  • 지난 주 발표했던 감세 정책을 다시 철회한 영국
  • 철회 후, 조금은 안정을 되찾는 영국

  영국 정부는 지난 주에 발표했던 감세 정책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새로운 총리인 트러스는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대규모 감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시대에 역행하는(감세 정책은 결국 다른 곳에서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영국은 국채를 더 발행한다고 발표) 정책을 발표한 후, 영국 파운드의 가치는 급락했으며, 영국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영국 국채 가격의 급락과 국채 금리의 급등으로 영국의 연금펀드들이 마진콜의 위험에 놓이는 등 감세 정책의 여파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영국은, 오늘 감세 정책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이럴 줄 모르고 진짜 감세 정책을 발표한 건지). 감세 정책 철회 발표 후, 영국 파운드는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국 국채 금리는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감세 정책을 철회한 영국_1
감세 정책을 철회한 영국_1


4. 경기침체를 나타내는, ISM 제조업 지수와 건설 지출

  • 펜데믹 이후 가장 낮은 ISM제조업지수, 경기침체 수준
  • 2달 연속 마이너스인 건설지출, 부동산 시장 침체

ISM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측치 52.2보다 낮은 50.9가 나왔습니다. 지난 달은 52.8이었습니다. 펜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신규 주문과 고용은 감소했고, 생산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ISM 수치는 경기침체에 들어서기 직전임을 알려줍니다. 8월 건설지출은 예측치인 -0.3%보다 낮은 -0.7%가 나왔습니다. 건설지출(Construction Spending)은 건설 분야에 사용한 총 지출액의 변동을 측정한 수치입니다. 2달 연속 마이너스가 나왔으며, 펜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주거용 건설 지출은 0.9% 감소, 비주거용은 0.1% 감소, 민간 부문 건슬은 0.6% 감소, 공공부문 건설은 0.8% 감소 등 모든 영역에서 감소했습니다.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와 건설지출 그래프_1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와 건설지출 그래프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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