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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022-9-26(월) 미국 주식 뉴스(프리뷰)

by 미주뉴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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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장, 2022년 9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의 주요 일정

다음 주 미국 경제 주요 지표 발표 일정표_1
다음 주 미국 경제 주요 지표 발표 일정표_1

 


다음 주 미국 증시 프리뷰

1. 다우, 나스닥, S&P500 3대 지수 지난 주 리뷰

  지난 주 다우 지수는 29,590으로 마감하며, 1주일 만에 4.00% 하락, 1년 동안 18.60%가 하락했습니다. S&P500은 3,693으로 마감하며, 1주일 만에 4.60% 하락, 1년 동안 22.50%가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은 10,868로 마감하며, 1주일 만에 5.10% 하락, 1년 동안 30.50%가 하락했습니다. 6월 최저점을 찍은 후 3대 지수는 2달 동안 랠리를 달렸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2달 동안 10%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잭슨홀미팅 후부터 추세가 급격히 바뀐 뒤, 지난 주 FOMC의 강한 공격적 금리 인상 여파까지 더해지며 3대 지수는 맥없이 추락하는 모습입니다. 다우는 이미 올해 최저점에 도달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역시 최저점과 1~3%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번 주에 두 지수 모두 최저점을 뚫고 내려갈지, 아니면 다시 반등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 다른 나라와 다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과 영국

  일본은 지난 주 목요일 10년 만에 외환 시장에 개입했습니다. 엔화 매수는 1998년 후,24년 만입니다. 미국 국채 보유국 2위인 중국은 야금야금 미국 국채를 계속 팔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 국채 보유국 1위입니다. 일본이 외환 시장 개입을 위한 자금 마련용으로 가지고 있는 미국 국채를 팔기 시작한다면, 즉,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미국 국채를 팔기 시작하면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반면 국채 금리는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일본은 달러 자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를 매도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요즘 같은 시황에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미국 증시에 좋지 않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에 육박했습니다. S&P500 기업의 평균 배당률보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누가 주식을 살까요? 펜데믹 때 정부에서 부양책으로 많은 돈을 풀고, 돈이 시중에 많이 나오니 당연히 인플레이션 현상은 심해졌습니다.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각국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리고 미국은 QT(시중에 풀었던 돈을 다시 가져가는 것)까지 하고 있는 마당에 영국은 시중에 돈을 더 푼다고 합니다. 영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영국은 감세안을 내어놓았는데, 감세로 모자란 돈을 신규 국채를 발행하면서 메꾸려고 합니다. 영국의 파운드는 하루만에 3% 폭락하며 37년 만에 최저치를 달성했으며, 달러 강세에 더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FED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Core PCE)

2022년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표_1
2022년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표_1

   9월 30일 PCE와 Core PCE가 발표됩니다. 특히 Core PCE는 FED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입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도시 지역에 사는 사람의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보는 물가지표, PCE는 전체 가계의 전체 지출의 합을 넓게 보는 물가지표로 FED는 CPI보다 PCE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또한 PCE는 CPI에 비해 좀 더 폭이 넓은 소비 부분을 측정하는데, 미국 GDP의 70%를 PCE는 반영하고 있습니다. Core PCE는 전달보다 0.4% 1년 전보다 4.7%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전달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30일에 PCE는 예상만큼 또는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인플레이션 기대 최종 지표까지 좋지 않게 나온다면 증시는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기운이 깃든 미국 시장, 부정적인 투자자의 마음(Bearish Market, Bearish Mind)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올해 최대, 풋 옵션도 올해 최대_1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올해 최대, 풋 옵션도 올해 최대_1

  지난 6월 최저점 때 bearish 비중은 58~59.3%였습니다. 지난 주 bearish 비중은 올해 역대 최고치인 60.9%를 달성했습니다. bearish는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앞으로 6개월 뒤에도 미국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는 투자자의 비중이 올해 최고치입니다. 기관들의 풋 옵션(증시 하락에 배팅하는 것) 비율도 올해 최고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도 풋 옵션 비율이 높았지만, 결국 증시는 우상향했습니다. 계속 하락할 것을 예상하여 풋을 잡는 기관도 있지만, 헷지의 개념으로 풋을 잡는 기관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헤지펀드는 주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 평단가 $39, 구글 평단가 $1,000 이런 식으로 주된 포지션은 평단가가 매우 낮은 기업이 대부분이므로 그대로 가지고 갑니다. 주된 주식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헷지 차원에서 투자금의 일부를 풋 옵션으로 잡는 것입니다. bearish 비중은 올해 최고치이지만, 증시는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단, 미국 지수는 결국 우상향할 것입니다. 단, 다시 우상향으로 돌아서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부터 분할 매수하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코로나가 끝난 후 증시가 오른 뒤, '2020년 3월에 주식을 왜 사지 않았을까'라며 후회하는 일이 또 되풀이 되지 않게 말입니다. 단 신중하게 판단해야 ㅎ바니다. 판단의 몫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제레미 시겔 교수, FED는 1년 전처럼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

FED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제레미 시겔 교수_1
FED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제레미 시겔 교수_1

  미국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가 CNBC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시겔 교수는 FED의 정책이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역사상 가장 큰 실수이며 심각한 경기 침체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PI는 인플레이션 후행지표입니다. 원자재, 유가(전쟁 전보다 더 떨어진 가격), 주택, 건설 가격 등 인플레이션 선행지표는 이미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인플레이션은 하락 추세로 돌아섰는데(후행지표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왜 이렇게 무리하게 금리인상을 하는가? 라고 시겔 교수는 이야기했습니다. 1년 전 이미 인플레이션 경고가 있었을 때는 인플레이션에 대처를 늦게 해서 이 사단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끝나가는 인플레이션을 무리하게 잡으려고 한다.고 시겔 교수는 말하면서, 이 역시 1년 전처럼 잘못된 대처라고 강력하게 FED를 비판했습니다. FED가 늘 말하는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는 주장 역시 기초가 탄탄한 노동시장이 아니라며 FED의 의견을 반박했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은 기업과 가계를 무너뜨려 FED의 예측보다 실업률은 더 뛸 것이며, 결국 미국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시겔 교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외국 투자 금액을 국내로 다시 돌리려는 한국 정부

외한 보유액 부족으로 고심에 찬 한국정부_1
외한 보유액 부족으로 고심에 찬 한국정부_1

   미국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인플레이션이 지금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더 심해질지 완화될지, 경기침체가 올지, 온다면 어느 깊이까지 그리고 언제까지 올지, 증시는 더 떨어질지, 아니면 반등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FED는 역대급으로 인플레이션을 때려 잡는 액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확실히 잡기 전까지는 지금 같은 모습을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한쪽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경기침체를 불사하고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돈을 풀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란 게 결국 간단히 요약하면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장에 돈을 푸는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 8월 공표됐던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도 인플레이션을 역행하는 포플리즘입니다. 국채를 새로 더 발행하며 시장에 돈을 다시 풀려는 행위를 하려는 영국에겐 비난의 화살을 날리면서, 정작 미국도 만만찮게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원화 환율은 1,400원을 넘었습니다. 미국과 통화스와프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이 통화스와프를 합의했다는 초유의 사태가 펼쳐진 요즘, 나의 자산은 결국 내가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에서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금융자산을 국내로 돌려 환율 방어를 하겠답니다. 나라를 위해서 미국 주식을 팔아란 말일까요? 이게 자유주의 시장체제에서 가능한 발상인지는 모르겠지만, IMF 금모으기 운동 수준의 발상입니다. 모 신문에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국제 투기세력'이라고 지칭하는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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