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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022-9-25(일) 미국 주식 뉴스(일주일 시황 정리)

by 미주뉴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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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일주일 시황 정리

1. 3대 지수 및 비트코인

   이번 주는 FOMC가 있었습니다. FOMC에서 FED는 강한 긴축 정책을 시사했습니다. FED의 공격적 긴축 정책에 따라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6월 17일 최저점을 돌파하며 이번 주 새로운 올해 최저점을 만들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역시 지난 6월 16일(6월 17일) 올해 최저점과 불과 1~2%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쌍바닥을 찍고 3대 지수는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아니면 최저점을 돌파하고 계삭 하락할지 다음 주에 결정날 예정입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1주일 동안 3.2%만 하락하며 3대 지수와 다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3대 지수가 하락한 폭에 비하면 비트코인은 잘 버티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금요일은 올해 들어 가장 분위기가 암울한 하루였습니다.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의 모습이었는데, 시장 변동성을 측정하는 VIX 지수는 하루 만에 9.4%나 상승하며 29.92로 마감했습니다.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3대 지수 및 비트코인 그래프_1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3대 지수 및 비트코인 그래프_1


2.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

   시장이 예측한 금리 인상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FED 탓에,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모두 상승하였습니다.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4.4%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FED 탓에, 미국 국채 2년물은 한때 4.20%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까지 금리를 올린 후, 2024년부터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와 달리, FED는 FOMC에서 2024년에도 제약적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국채 10년물은 한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강한 FED의 금리 인상 선포로 10년물 역시 한 주 동안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5일 동안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3.95%에서 4.20%가지 오르며 0.25%가 올랐으며, 10년물 수익률은 3.49%에서 3.69%로 0.20%가 일주일 동안 올랐습니다.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 변화_1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 변화_1


3. 달러 인덱스

   앞으로도 금리 인상의 폭을 꺾지 않고 계속 강하게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FED 발표 탓에 달러는 꺾일 줄 모르고 계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달러 인덱스는 2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서로 앞다투어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금리의 인상은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경기침체가 우려될 때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돈은 몰리게 됩니다. 그 결과 미국 달러의 힘이 계속 강해지고 있습니다. FED의 75bp 인상보다 더 높은 폭으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달러 강세를 누그러뜨를 수 있는데, 100bp 이상으로 계속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금리를 인상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이 나라의 경제 사정입니다. 100bp 이상 계속 금리를 올린다면, 나라의 경제는 매우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금리 폭을 최대치로 인상할 수는 없습니다. 일본의 미국 국채 판매 의혹과 더불어 영국의 신규 국채 발행 뉴스까지 더해지며, 달러 강세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달러 인덱스 변동 그래프_1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달러 인덱스 변동 그래프_1


4. 유가 WTI

   각국의 긴축정책 탓에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의 우려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일어나면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유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경기 침체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난 탓에, 유가는 일주일 동안 꽤 하락했습니다. 9월 19일 월요일에 85.3 달러였던 WTI는 23일 금요일에는 79.3 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WTI는 7%가 하락했습니다 유가의 하락은 물가상승률을 하락시킬 수 있어 증시에는 좋은 현상입니다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유가 하락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힘듭니다.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유가 WTI 변동 그래프_1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유가 WTI 변동 그래프_1


주요 이벤트 정리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증시 주요 이벤트 정리_1
9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증시 주요 이벤트 정리_1

   9월 19일 월요일에는 특별한 이슈는 없었습니다. 60MIN 프로그램에 바이든 대통령이 나와서 '코비드 19'가 종료되었다는 깜짝 선언을 했습니다. 대통령의 발표가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이후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터뷰가 공식적인 정부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후, 노바백스(NVAX) 주가는 급락했고, 1주일 동안 29.54%나 하락했습니다.

   9월 20일 화욜에는 먼저 FED의 비공식 대변인인 닉 기자가 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75bp 금리를 인상할 것 같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포드(F)는 2분기 때 잡았던 3분기 가이던스를 조정하는 발표를 했습니다. 공급망 문제로 3분기 차량 생산 비용만 10억 달러 이상 초과될 것 같다고 말헀고, 트럭 및 SUV 등 45,000대의 차량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3분기 가이던스 수익을 기존 30억 달러에서 14~17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포드의 발표 후, 포드는 하루 만에 주가가 12.32%나 하락했습니다. GDPNOW에서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을 0.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이, 3분기 성장률마저 마이너스가 된다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경기침체입니다. 스웨덴은 기준 금리를 한 번에 100bp나 인상했습니다.

   9월 21일은 FOMC가 있었는데, 회의 결과 발표 후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FED는 9월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75bp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올해 말 금리와 내년 금리입니다. 올해 말 금리는 4.4%까지 인상, 내년 금리는 4.6%까지 인상한 후, 제약적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4년이 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잡히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긴축 정책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모두 하락하였습니다. FED의 공격적 기준금리 정책에 따라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도 급격하게 상승하였습니다.

   9월 22일은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의 금리 인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50~75bp의 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중국과 일본만 기존 금리를 그대로 동결하였습니다. 특히 일본은 정부가 24년 만에 외환 시장에 개입하였습니다. 엔화를 직접 매수한 것은 10년 만입니다.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일본 금융 시장에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발생한 탓에 정부는 엔화 매수를 시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특정한 상황이 발생하면, 외환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22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됐는데 여전히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즉, 고용시장은 여전히 FED가 원하는 대로 탄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FED의 공격적 긴축 정책을 꺾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9월 23일은 영국에서 충격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1,600억 파운드를 감세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감세를 통해 영국 경제를 부양하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영국 국가에 필요한 돈은 영국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여 메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 모든 나라가 금리를 연속으로 계속 인상하는 이유는 시장에 풀렸던 돈을 회수하기 위함입니다. 펜데믹이 터진 후, 모든 나라는 경제 부양을 위해 엄청난 돈을 시장에 풀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이제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에서 돈을 걷어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영국은 시장에 다시 돈을 풀겠다는 말입니다. 영국은 미국보다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영국중앙은행은 지금 긴축 정책을 펼치며 금리를 인상하며 시장의 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 정부 한쪽에서는 돈을 풀겠다고 합니다. 그 결과 영국의 국채 금리는 치솟고, 파운드의 가치는 급락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달러가 강한데, 파운드가 약해지니 덩달아 달러는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2023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4.3%로, 신흥국 평균 수준보다 낮게 측정되며, 중국의 경기 침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S&P 글로벌 제조업, 서비스 PMI도 50 미만이거나 50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수치가 50 미만이면 경기 침체로 보는데, 지금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많은 나라들의 PMI 지수가 50이 넘지 않거나 50 부근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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