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29(목) 테슬라 뉴스

테슬라 3분기 실적 예측

• 22년 3분기, 역대 최고 출하량 기록할 수도
• 올해 말까지 93%만 가동되는 상하이 공장, 그 이유는?

  9월 30일 AI-DAY가 지나고 10월 2일에 테슬라 3분기 차량 인도량이 발표됩니다. 어제 테슬라 내부 이메일이 유출되었습니다. 유출된 테슬라 내부 이메일은 '3분기 마지막 날짜(9월 30일이 3분기 마지막입니다.)까지 차량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부서가 협조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3분기 테슬라 차량 출하량은 35만 대로 추정되는데, 37만 대까지 예측하는 일부 언론사도 있습니다. 펜데믹 이전인 2020년 1분기 출하량 31만 대가 이전 최고치였으니, 이번 3분기에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뉴스도 있습니다. 상하이 공장은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델 3와 Y 생산량을 더 향상시켰습니다. 그런데 도 테슬라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최대치의 93% 정도만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100%치를 생산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생산 속도가 향상된 만큼 수요가 늘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사면 8,000위안(160만 원)의 금액을  할인해주는 이벤트(9월 16일부터 30일까지)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이런 주장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사람 숫자를 알려주는 통계가 매주 발표되는데, 보통은 20,000명이 훨씬 넘는 사람이 가입합니다. 그런데 최근 8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발표된 통계를 보면, 3주 연속 평소보다 20% 가량 감소하였습니다. 이런 통계 하나로 모든 걸 판단하 수는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언제나 생각하며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듭니다.

테슬라 3분기 차량 생산량 예측 기사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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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동안 모든 고속도로에 EV 충전소를 설치하는 미국

• 고속도로 EV 충전기 설치 예산 $50억 최종 승인
• 모든 고속도로의 50마일(80km)마다 충전소 설치
•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50만 개 이상의 충전소 설치

  앞으로 미국에 있는 어느 고속도로에서든 EV 충전이 가능해집니다. 미국 행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모든 고속도로에 EV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는데, 오늘 최종 승인이 났습니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모두 합하면 모두 75,000마일(120,000km)이나 됩니다. 올해 초 바이든 행정부는 고속도로에 EV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을 $50억로 측정했습니다. 앞으로 고속도로에 충전소가 몇 개나 설치될지, 그리고 어느 위치에 설치될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교통부 장관은 "앞으로 고속도로 50마일(80km)마다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충전소는 모두 고속도로에서 1마일(1.6km) 거리 안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큰 도시부터 작은 시골에 이르기까지 모든 EV 차량들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미국을 정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은 앞으로 EV산업에 $1,350억를 투자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50만개 이상의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이미 밝혔습니다.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 역시 EV 차량 구매시 세금 공제 혜택을 주는데, 이 역시 막대한 예산이 소모됩니다. 미국은 지금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시장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EV자동차 시장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미국은 2030년까지 자동차 생산량의 50% 이상을 EV차로 바꿀 계획입니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캘리포니아는 2035년 8월부터 내연기간 차량 판매 자체를 금지한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테슬라에게는 좋은 뉴스입니다.

전기차 충전소, 모든 고속도로에 설치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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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우드, 테슬라는 2026년에 $4,600 가능

• 2026년까지 7배 이상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 테슬라도 5배 이상 성장 가능
• 그런데 테슬라는 왜 파셨나요?
• 테슬라는 팔고, GM은 왜 사셨나요?

  ARK Invest CEO인 캐시우드가 CNBC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캐시우드는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가는 2026년에 $4,600이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당시 테슬라 주가는 $276이었는데, $4,600은 3대1로 분할하기 이전의 가격을 기준으로 말한 겁니다. 따라서 지금 테슬라 주가를 $828로 계산하면, 2026년까지 5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캐시우드는 "EV차량은 2022년에 800만 대 가량 판매될 것이다. 그리고 2026년이 되면 6,000만 대가 판매될 것이다. 4년 뒤 EV차량 시장은 7배 이상 상승할 것이다. 테슬라는 앞으로도 EV 업계를 선도할 것이다. 따라서 테슬라 주가가 5배 오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캐시우드는 "여전히 테슬라가 우리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내연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므로, 테슬라에 대한 확신은 변함없다. 요즘 전체적인 시장이 좋지 않은데도 테슬라 주가가 견고한 걸 보면, 테슬라가 얼마나 비전 있는 기업인지 알 수 있다."라고 말을 하며 테슬라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강함을 표현했습니다.

 

→ 사실 요즘 캐시우드에 대한 시장의 믿음은 예전만 못합니다. ARK의 대표적인 ETF인 ARKK는 올해 벌써 58.77%나 하락했습니다. 캐시우드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없어졌냐면, ARK가 매수하는 기업만 숏(주가가 떨어진다에 배팅하는 것)을 치는 ETF인 SARK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ARKK 하락에 배팅한 SARK는 올해만 벌써 61.82%의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ARK는 지난 4월에 테슬라 주식 $1억치를 매도하고 쇼피파이(SHOP) 주식 $3,400만치, 로쿠(ROKU) 주식 $2,100만치를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9월 초만 해도 ARK는 테슬라 약 13만주 를 매도하고 엔비디아(NVDA) 25만주를 매수했습니다. 게다가 ARK는 올해 GM을 15만주 사기도 했습니다. 4년 뒤 5배가 넘게 상승한다고 예측하는 테슬라 주식은 팔면서, 성장주와 전혀 맞지 않은 GM(미국 전통 자동차 회사) 주식을 사고 있는 캐시우드의 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요즘 발표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보면, 내연 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입니다.

캐시우드의 믿음, 테슬라는 $4,600까지 갈 수 있다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