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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이제는 3분기 실적에 주목할 때

by 미주뉴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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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 하향

  • 미리 매를 맞은 페덱스(FDX)와 포드(F)
  • 3분기 실적 전망치는 계속 하향 중
  • IT(기술주) 기업의 실적 전망치는 5.1% 상승에서 4.1% 하락으로 급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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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6일 페덱스(FDX)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하루만에 21% 급락하며, 2년 전인 2020년 7월 1일 주가로 다시 돌아갔다. 페덱스(FDX)는 어닝 콜(Earning call)에서 EPS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50% 가량 하향 조정하며 증시에 큰 충격을 줬다. 더군다나 페덱스(FDX)는 지난 6월 말에 투자자 미팅(Investor Meeting)을 열고 회사의 장미빛 미래를 제시한지 갓 3개월 지난 시점의 어닝쇼크란 점이 더 충격이다. 당시 페덱스(FDX) 경영진은 회사의 미래는 매우 탄탄하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펌핑을 했었다. 그런데 3개월 만에 가이던스를 50%나 하향 조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9월 20일 포드(F)는 3분기 실적 발표가 아직 남았는데, Pre-announce를 발표하며 미리 매를 맞았다.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부품의 가격이 올라 3분기에만 $10억 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지출될 예정이며, 공급난으로 인해 40,000~45000 대의 차량(트럭 및 SUV)의 인도가 원활하게 되지 않을 거라 발표했다. 3분기 이익 전망치도 $14~17억으로 수정했는데 월가 예측치인 $29억과는 매우 괴리가 있는 금액이다. 포드(F)는 하루만에 주가가 12.32%가 떨어졌는데, 이는 11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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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제 한 달 남았다. 넷플릭스(10월 18일)를 시작으로 테슬라(10월 20일), 애플(10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10월 27일), 아마존(10월 27일), 구글(10월 27일), 메타(10월 28일), AMD(11월 2일) 등 10월  넷째 주부터 줄줄이 실적을 발표한다. 페덱스(FDX)와 포드(F)는 이제 서막일 수 있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 예측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인플레이션으로 물가는 계속 오르니, 같은 수량을 팔아도 매출은 증가하고 있어 매출 예측치는 그래도 좀 낫다. 하지만 EPS 예측치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S&P500 기업 전체는 9.8%에서 3.5%로, 산업재(Industrials)는 31.1%에서 24.4%로, 필수소비재(Consumer defensive)는 26.7%에서 14.6%로, 원자재(Materials)는 6.9%에서 -3.0%로, 기술주(Info Technology)는 5.1%에서 -4.1%로 이익 예상치가 모두 심각할 정도로 감소했다. 여기에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FED도 여전히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심각한 달러 강세 현상으로 기업의 수익은 더 감소할 것인데, 기업들은 어떻게 3분기를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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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겨울

  •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는 푸틴
  • 유럽의 겨울은 어떻게 될까
  • 유럽의 경기 침체는 결국 미국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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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연기되었던 푸틴의 대국민 연설이 오늘 있었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지는 않았지만, 전쟁이 올해가 가기 전 끝날 것 같지는 않다.

① 예비군 30만 명의 부분 동원령(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 응하지 않으면 강력한 처벌 예고

② 러사아가 위협을 계속 받으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핵을 포함)을 사용할 것

 

  지난 월요일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인접한 곳까지 미사일을 쏘던 러시아이기에 핵까지 사용할 수도 있다는 엄포가 그냥 단순한 허풍으로만 들리지는 않는다. 설마 전술적으로 핵을 사용할까 싶긴 하지만, 푸틴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어 조금은 걱정된다. 겨울이 오기 전에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유럽의 피해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이미 -2.2%까지 내려간 상태이다. 러시아는 이미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보내는 노르트 스트림1을 이미 폐쇄하였다. 최악의 상황을 미리 가정하여 에너지 비축률을 높이고 있는 유럽이지만, 겨울은 걱정스럽기만 하다. 만약 올해 겨울까지 전쟁으로 천연가스 공급이 원할하지 않게 되면,  GDP 성장률이 독일은 3.5%가 하락, 이탈리아는 2%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장을 뚫을듯이 치솟던 유럽의 에너지 가격인 미국산 가스 수입 확대로 지금은 어느 정도 버티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미 미국 업계에서는 겨울까지 유럽에 충분한 가스량을 공급하기는 어렵다고 했기 때문에, 유럽의 에너지는 생각보다 위험한 상태이다. 올해 겨울에 사용할 에너지를 프랑스는 이미 94%, 독일은 88%, 이탈리아는 86% 비축하고 있지만, 경제 기반이 약한 여러 유럽 나라의 겨울은 유독 추울 것이고 이는 유럽 전체의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결국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유럽에 의존도가 높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실적, 4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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