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26일(목), 미국 주식 뉴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미국 경제, 그러나 증시는 하락, 아마존의 좋은 실적 발표]

   유로존 기준 금리는 4.5%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 기업신뢰지수는 지난달 68에서 69로 상승했습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2분기 0.6%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일본 외국인 채권 투자는 지난달 8,081억 엔에서 1,517억 엔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외국인 주식 투자도 1조 2,639억 엔에서 2,147억 엔으로 감소했습니다. 스페인 3분기 실업률은 11.6%에서 11.84%로 상승했습니다. 

월간 내구재 주문, 경제성장률, 소비지출물가지수, 실업수당, 주택지수, 제조업지수

   미국 월간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0.1%에서 4.7%로 급등했습니다. 예측치 1.7%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교통수단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0.5%와 같았습니다. 3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2분기 2.1%에서 4.9%로 급등했습니다. 예측치 4~4.3%보다 높았습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추정치는 2.5%에서 2.9%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는 3.7%에서 2.4%로 하락했습니다. 3분기 GDP 매출 역시 2.1%에서 3.5%로 상승했지만, 예측치인 4.5%보다는 낮았습니다. 3분기 실제 소비자 지출은 지난 2분기 0.8%에서 4%로 급등했습니다. 예측치 0.7%보다 높았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0만에서 21만으로 상승했습니다. 예측치 20.8만보다 높았으며, 예측치보다 높게 나온 건 오랜만입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지난달 -7.1%에서 1.1%로 상승했습니다. 켄자스 연준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13에서 -8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나온 미국 경제지표들은 매우 좋았습니다. 경제성장률 4.9%는 팬데믹 때 무너진 후 급등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좋은 성장률입니다. 특히 소비가 좋았던 영향 때문입니다. 3분기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가 2.4%로 급락한 것도 좋았습니다. FED의 목표 인플레이션 수치인 2%에 근접한 값입니다. 예상치를 넘은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좋은 소식입니다. 그동안 계속 실업수당이 예측치보다 낮게 나왔는데, 예측치보다 높게 나온 것도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증시의 움직임은 좋지 않았습니다. 어제 애프터마켓에서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도 급락한 메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메타는 오늘 한때 5% 넘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실적은 좋았지만, 앞으로의 4분기 및 내년 가이던스가 불투명했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기업 실적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실적 전망이 어두운 편인데다, 경기 침체 우려, FED의 계속된 고금리 정책 등의 압박으로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악재는 아니며, 늘상 시장에서 이야기해오던 소식들 뿐입니다. 

 

   세계 경제 흐름을 예측해볼 수 있는 물류 기업 UPS 실적도 괜찮았지만, 4분기 가이던스는 경제 상황 우려 등으로 인해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76%, 나스닥은 1.76%, S&P500은 1.18% 하락했습니다.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하락했던 S&P500에 이어, 나스닥조차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의 분위기가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애프터마켓에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실적은 괜찮았습니다. 예상 EPS는 0.58달러였는데 실제로 0.94달러였고, 예상 매출은 1,415.6억 달러였는데 실제로 1,430.8억 달러가 나왔습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00% 증가했습니다. 다만 미래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AWS 예상 매출은 231.3억 달러였는데, 230.6억 달러로 소폭 미쓰했습니다. 하지만 AWS 성장률은 앞선 10% 가량 수준까지 하락했었는데, 이번에 15%를 넘어서며 상승했습니다. 업계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성장률 수치는 낮지만,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게 긍정적입니다. 오늘 1.5% 하락한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5.36% 급등했습니다.

10월 26일(목), 미국 증시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