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6일-10일, 미국 주식 리뷰 [금리 인하, 연말 랠리 기대 심리로 상승한 미국 증시]
지난주 크게 상승했던 미국 증시는 이번주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 및 파월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목요일 하루만 주춤했을 뿐, 이번주도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가파르게 이어갔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최근 거래일 11일 중 10일을 상승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분위기입니다. 이번주 다우존스는 0.65%, 나스닥은 2.37%, S&P500은 1.31%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상승률도 나스닥은 다시 32.85%를 기록하며, 30%를 넘어섰습니다. 2022년 최저점 이후 상승폭 역시 나스닥 35.18%, S&P500 23.57%를 기록했고, 다우존스도 다시 19.36%를 기록하며 강세장의 기준인 20% 상승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주도 분위기는 좋았지만 국채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2년물 금리는 23bp 상승하여 5%를 다시 돌파했으며, 10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하며 4.65%까지 올랐습니다. 달러 인덱스 역시 105선 아래로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상승하여 106에 이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계속 들리면서, 암호화폐의 움직임은 이번주에도 좋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번주에 37,000달러 선까지 다다랐습니다. 유가는 한때 7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7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11월 6일(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미국 증시
지난주 크게 급락했던 국채 금리는 일본중앙은행의 계속된 완화정책으로 인해 월요일부터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조금 바뀐 탓일까요? 금리의 상승에도 증시는 오늘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크게 좋은 소식은 없었기에 시원한 상승은 없었지만,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 어쨌든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10%, 나스닥은 0.30%, S&P500 0.18% 상승했습니다.
11월 7일(화), 금리 인하 기대 심리 상승, 미국 증시는 연이어 상승 중
화요일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는 최근 분위기를 이어가듯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FED 위원들의 비둘기적인 발언도 증시에 호재였습니다. 시장은 이제 금리 동결이 아닌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올해 초부터 계속됐습니다. 작년 말 금리 인상은 거의 끝나고 이제는 금리 동결이 되고, 올해 중반부터는 금리가 인하될 거라 시장은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은 끈적했고, FED는 계속 제한적 금리를 추구했습니다. 이번에는 시장의 예상대로 FED가 금리 인하를 시도할까요? 다우존스는 0.17%, 나스닥은 0.90% S&P500은 0.28% 상승하며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1월 8일(수), 신기록을 세워가는 나스닥과 S&P500
미국 30년 모기지 고정 금리는 7.86%에서 7.61%로 하락했습니다. 10주 동안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모기지 금리가 하락한 것입니다. 최근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미국 증시는 오늘 움직임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나스닥과 S&P500은 하락 분위기를 버텨내며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만 0.12% 하락했고, 나스닥은 0.08% 상승하며 9일 연속 상승을, S&P500은 0.10% 상승하며 8일 연속 상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 새벽에 파월의 발언이 있었는데, 증시의 움직임을 크게 자극할 만한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오늘 4.5% 벽이 무너졌습니다.
11월 9일(목),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던 미국 증시, 목요일은 하락세로 전환
매주 목요일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2만에서 21.7만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1.2만에서 183.4만으로 상승했습니다. 어제까지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연일 상승하던 나스닥과 S&P500이 오늘은 고꾸라졌습니다. 오늘 다우존스는 0.65%, 나스닥은 0.94%, S&P500은 0.81% 하락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발언한 FED 의장 파월의 매파적인 발언도 문제였으며, 30년물 국채 경매 결과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채 경매 입찰률이 저조하며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금리의 상승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에 특히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1월 10일(금), 다시 상승한 미국 증시, 6개월 만에 2% 넘게 상승한 나스닥
어제 주춤했던 미국 증시는 오늘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30년 국채 경매는 랜섬웨이 공격으로 국채 시장의 큰손인 중국이 참여 못했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오며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미시간대 경제 지표들도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사실 오늘 증시가 꽤 많이 상승한 것은 의외입니다. 국채 경매의 해프닝 하나 만로 증시가 이렇게 상승하기는 어렵습니다. 해프닝으로 국채 금리는 오전에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한 것도 그렇습니다. 미시간대 경제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 게 FED의 금리 인상 정책을 꺾을 수 있다는 논리도 억지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는 1.15%, 나스닥은 2.05%, S&P500은 1.56% 상승하며 이번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나스닥은 지난 5월 26일에 2.19% 상승한 뒤, 6개월 만에 하루 최고 상승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3년 11월 13일-17일, 미국 주식 프리뷰 [미국-중국 정상회담,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2주 연속 상승한 미국 증시는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역사적으로도 지금부터 연말까지는 평균적으로 상승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도 연말랠리를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크게 부정적인 뉴스만 없다면,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물론 여전히 많은 변수가 남아 있으며, 언제 이런 변수가 악재로 시장에 들이닥칠 지 아무도 모릅니다.
11월 13일(월), 뉴욕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월요일에는 뉴욕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나옵니다. 뉴욕 기대 인플레이션은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과 달리 지난달 3.7%에서 3.6%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 14일(화), CPI(소비자물가지수)
화요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인 CPI가 나옵니다. 지난달 3.7%였던 CPI는 현재 3.3%가 예상되며, 월간 변동률도 0.4%에서 0.1%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Core CPI는 4.1%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간 변동률도 지난달 0.3%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 15일(수), 미국-중국 정상회담, PPI(생산자물가지수)
수요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국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회담을 열기 위해 만날 예정입니다. 또한, 화요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이어 수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인 PPI가 나옵니다. PPI의 연간 변동률은 지난달 2.2%에서 2.3%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월간 변동률은 0.5%에서 0.1%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근원 생산자물가지수인 Core PPI 역시 연간 변동률은 지난달 2.7%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월간 변동률은 0.3%에서 0.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간 소매 판매는 지난달 0.7%에서 -0.1%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16일(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월간 산업 생산
매주 목요일마다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1.7만에서 21.9만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간 산업 생산은 지난달 0.3%에서 -0.4%로 하락할 것으로, 월간 제조업 생산도 지난달 0.4%에서 -0.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지난달 40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17일(금), 주택 시장 지수
금요일에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고, 주택시장 관련 지수만 나옵니다. 사전 건축 허가는 지난달 147.1만에서 145만으로, 신규 주택 착공은 지난달 135.8만에서 134.5만으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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