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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프리뷰

23년 4월 24~28일, 미국 주식 뉴스 [프리뷰 / 많은 경제 지표,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by 미주뉴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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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는 미국 증시의 향방에 있어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소비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월간 내구재 주문, 경기 침체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미국 23년 1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 개인소득, 개인소비, 그리고 FED가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에 이어 미시간대 지표까지, 꽤 많은 지표와 중요한 지표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1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주에 가장 많이 몰려 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의 빅테크 기업과 UPS, GM, 맥도날드, 3M, 비자, 보잉, 캐터필러, 마스터카드, 암젠, 인텔, 엑손모빌, 쉐브론 등 굵직굴직한 각 섹터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윤 대통령이 4월 24일부터 시작하여 5박 7일 동안 미국을 방문합니다. 새롭게 발표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현대와 기아는 배터리 제약에 걸려 크레딧을 하나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연초부터 미국 시장 점유율이 오른다는 보도가 많았지만, 실상은 점유율 하락이 팩트입니다. 과연 이번 대통령 방미로 뭔가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기대감이 1도 없긴 하지만, 제발 뭔가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물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요.

 

4월 24~28일, 미국 증시 주요 일정
4월 24~28일, 미국 증시 주요 일정

 

4월 24일(월), 제조업지수, 코카콜라 실적 발표

   월요일에는 댈러스 제조업지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15.7이었던 제조업지수는 이번달 -17이 예상됩니다.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는데, 이번달까지 마이너스면 12개월 연속이 됩니다. 월요일에는 코카콜라의 실적이 나옵니다. 현재 예상 EPS는 0.64달러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며, 예상 매출은 108.1억 달러로 1년 전인 104.9억 달러보다 높습니다.

 

4월 25일(화), 꽤 많은 경제 지표 발표, 그리고 기업(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실적 발표

   화요일에는 먼저 주택시장 관련 지수들이 나옵니다. 월간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달 -0.6%에서 이번달 -0.7%가 예상되고, 월간 주택가격지수는 0.2%에서 -0.1%가 예상됩니다. 월간신규주택판매지수는 지난달 1.1%와 같은 1.1%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지수들은 여전히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마다 나오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104였던 신뢰지수는 이번달 104.2가 예상됩니다. 펜데믹 시절을 제외하면 평균이 130이었던 걸 생각하면 여전히 매우 낮은 신뢰 수치입니다. 월요일 제조업지수를 발표한 댈러스 FED는 화요일에 서비스업지수를 발표합니다. 지난달 -18에서 이번달 -16으로 소폭 오른다고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도 화요일에 나오는데 지난달 -5에서 이번달 4로 상승할 것으로, 리치몬드 서비스업지수는 지난달 -17에서 이번달 2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5일에는 실적 발표도 많습니다. 먼저 프리마켓에서 UPS의 실적이 나오는데, 세계적인 운송 기업 UPS의 실적을 살펴보면 경기 침체 수준을 알 수 있어 UPS의 실적은 중요합니다. 이번 1분기 UPS의 예상 EPS는 2.21달러로 1년 전 3.05달러 및 직전 분기 3.62달러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며, 예상 매출은 230.2억 달러로 전년 동기 243.8억 달러 및 직전 분기 270.3억 달러보다 낮습니다. 프리마켓에서 맥도날드와 3M(MMM)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맥도날드의 1분기 예상 EPS는 2.33달러로 1년 전 2.28달러보다 소폭 높으며, 예상 매출은 55.7억 달러로, 1년 전 56.7억 달러보다 낮습니다. 3M의 1분기 예상 EPS는 1.58달러로 1년 전 2.65달러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며, 예상 매출은 74.8억 달러로 1년 전 88.3억 달러보다 매우 낮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비자의 실적이 나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예상 EPS는 2.24달러로 1년전 2.22달러와 비슷하며, 예상 매출은 511.2억 달러로 1년 전 493.6억 달러보다 높습니다. 알파벳(GOOG)의 1분기 예상 EPS는 1.08달러로 1년 전 1.23달러보다 낮으며, 1분기 예상 매출은 688.7억 달러로 1년 전 680.1억 달러보다 조금 높습니다. 비자의 1분기 예상 EPS는 1.99달러로 1년 전 1.79달러보다 높으며, 예상 매출은 78억 달러로 1년 전 71.8억 달러보다 높습니다. EPS는 확실히 1년 전보다 좋지 않은 기업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4월 26일(수), 내구재 주문, 보잉, 메타 실적 발표

   수요일에는 경기 침체를 파악할 수 있는 잣대가 되는 월간 내구재 주문이 나옵니다. 지난달 -1%였던 내구재 주문은 이번달 0.8%가 예상됩니다. 올해 들어 2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는데, 예상대로 나온다면 다시 플러스로 전환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요일에는 보잉과 메타의 실적이 나옵니다. 보잉의 1분기 예상 EPS는 -1.04달러로, 보잉은 2019년 2분기 이후 EPS가 13분기 마이너스입니다. 그리고 최근 6분기 연속 마이너스인 상태입니다. 1분기 예상 매출은 175.3억 달러로 1년 전 139.9억 달러보다 많이 높습니다. 메타의 1분기 예상 EPS는 2.02달러로 1년 전 2.72달러보다 여전히 매우 낮으며, 예상 매출은 276.1억 달러로 1년 전 279.1억 달러보다 낮습니다.

 

4월 27일(목),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예상이 좋지 않은 기업 실적(아마존, 인텔)

   목요일에는 매주 나오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오는데 지난주 24.5만보다 0.5만 높은 25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도 나오는데, 2%가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 경제성장률 추이를 보면, 22년 3분기 3.6%, 22년 4분기 2.6%에 이어 23년 1분기도 2%가 예상됩니다. 

 

   목요일에는 마스터카드, 아마존, 인텔, 암젠의 실적이 나옵니다. 마스터카드의 예상 EPS는 2.71달러로 1년 전 2.76달러보다 소폭 낮으며, 예상 매출은 56.4억 달러로 1년 전 52억 달러보다 높습니다. 아마존의 1분기 EPS는 0.21달러로 1년 전 -0.37달러보다 높으며, 매출은 1,245.5억 달러로 1년 전 1,164.4억 달러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EPS가 0.21달러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인텔의 1분기 예상 EPS는 -0.16달러로 1년 전 0.87달러보다 낮으며, 예상 매출은 110.4억 달러로 1년 전 183.5억 달러보다 매우 낮습니다. 인텔은 최근에 EPS가 마이너스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마이너스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암젠의 1분기 예상 EPS는 3.82달러로 1년 전 4.25달러보다 낮으며, 예상 매출은 61.2억 달러로 1년 전 62.4억 달러보다 낮습니다. 

 

4월 28일(금), FED가 가장 주목하는 PCE, 에너지 기업 실적 발표

   금요일에는 FED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PCE가 나옵니다. PCE는 지난달 5%에서 4.5%로, Core PCE는 지난달 4.6%에서 4.5%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월간변동률은 PCE와 Core PCE 모두 지난달 0.3%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소득은 지난달 0.3%에서 0.2%로, 개인소비는 0.2%에서 -0.1%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11월 -0.2%를 기록한 후 마이너스를 벗어났던 개인소비는 다시 마이너스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지난달 43.8에서 43.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62에서 63.5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1년 뒤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1달 전 3.6%보다 1%나 높은 4.6%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른 물가 지표들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지표가 더 정확한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금요일에는 최근 분위기가 좋았던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과 쉐브론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엑손모빌의 1분기 예상 EPS는 2.6달러로 1년 전 2.07달러보다 높으며, 예상 매출은 826.6억 달러로 1년 전 905억 달러보다 낮습니다. 쉐브론의 1분기 예상 EPS는 3.38달러로 1년 전 3.36달러보다 높으며, 예상 매출은 489.5억 달러로 1년 전 543.7억 달러보다 낮습니다. 에너지 기업들은 최근 분기(22년 3분기, 4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상당히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4월 24~28일, 1분기 실적 발표 기업들
4월 24~28일, 1분기 실적 발표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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