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12일(수), 미국 주식 뉴스 [2021년 3월 수준으로 내려온 CPI, 그래도 올해 금리는 2번 인상?]

1. 예상보다 더 둔화된 CPI, 증시는 상승 채권은 하락

   스페인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2%에서 1.9%로 하락했으며,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과 같은 0%를 유지했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6.1%에서 5.9%로 하락했습니다. 인도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4.31%에서 4.81%로 오히려 올랐습니다. 월간 변동률 역시 0.56%에서 1.01%로 올랐습니다. 산업 생산은 4.2%에서 5.2%로 올랐고, 제조업 생산은 4.9%에서 5.7%로 더 상승했습니다. 멕시코 산업 생산 역시 0.4%에서 1%로 올랐습니다.

 

   캐나다는 오늘 금리를 25bp 올려, 기준 금리가 이제 5%가 됐습니다. 미국과 비슷하게 2022년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캐나다는 4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이후 두 번의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연속 상승시켰습니다. 미국도 7월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이 확정적인 분위기입니다.

 

CPI, Core CPI

 

   오늘은 소비자물가지수인 CPI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4%였던 CPI는 이번달 3%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3.0%란 CPI 수치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치입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인 Core CPI 역시 5.3%에서 4.8%로 낮아졌습니다. 월간 변동률을 보면, CPI는 지난달 0.1%에서 0.2%로 올랐지만, Core CPI는 지난달 0.4%에서 0.2%로 감소했습니다. 식료품은 0.2%, 에너지는 0.6%, 주거비는 0.4% 상승했습니다. 지난달보다 에너지 가격이 0.6%나 올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6.7% 감소한 상태입니다. 이제는 내려와야 하는 주거비 역시 이번달도 0.4% 오르긴 했지만, 지난달 0.6% 상승폭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중고차 가격이 0.5%나 낮아진 것이 컸습니다. 이번 CPI가 크게 낮아진 것 역시, 중고차 가격 하락의 힘이 컸습니다. 최근 FED가 가장 눈여겨보는 주거비를 제외한 Core CPI인 'Super Core CPI'는 이번달 -0.0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7월 12일(수), 미국 증시 움직임

 

   시장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주식도 채권도 모두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우존스는 0.25%, 나스닥은 1.15%, S&P500은 0.74% 상승하며 오늘 마감했습니다. 테크 기업들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다우존스의 경우 오후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더니, 3대 지수 중 가장 상승세가 약했습니다.

 

   오늘 CPI 수치를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FED의 비공식 대변인인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다시 반등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는 이미 우리가 예상하고 있던 수준일 뿐이다'와 같은 논조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기사 내용은 늘 FED의 논조와 비슷했기 때문에, FED 역시 아직은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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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급락 / 유가는 계속 상승, 비트코인은 30,000달러 유지

   예상보다 더 낮게 나온 CPI로 인해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2년물 금리는 4.88%에서 4.74%로 14bp나 급락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3.97%에서 3.86%로 11bp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 역시 101.62에서 100.55로 급락했습니다. 반면 유가 WTI는 74.85에서 75.90달러까지 상승하며, 최근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67달러까지 떨어진 후, 오늘까지 15% 가량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은 30,562에서 30,354달러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30,000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