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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3년 7월 13일(목), 미국 주식 뉴스 [1년 전에 비해 90% 이상 하락한 생산자물가지수, 4일 연속 상승한 미국 증시]

by 미주뉴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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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상보다 더 낮았던 생산자물가지수, 3대 지수는 오늘도 상승

   한국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올해 1월 3.5%까지 금리를 올렸던 한국중앙은행은 이번달도 금리를 3.5%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금리가 5.25%이니, 미국과 금리 차이만 산술적으로 1.75%나 됩니다. 이번 7월 FOMC에서 FED가 예상대로 25bp 금리를 올린다면, 한국과 미국 금리 차이는 2%가 됩니다.

 

   중국의 무역수지는 지난달 658.1억 달러에서 706.2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수출은 1년 전보다 -12.4%, 수입은 1년 전보다 -6.8%나 감소하였습니다. 중국의 대외 경제 상황은 1년 전에 비해 크게 둔화된 상태입니다. 영국의 이번달 경제성장률은 지난달 0.2%에서 -0.1%로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생산 역시 지난달 -0.1%에서 -0.2%로, 산업 생산은 -0.2%에서 -0.6%로 감소했습니다. 프랑스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5.1%에서 4.5%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월간 변동률은 -0.1%에서 0.2%로 증가했습니다. 유로존 월간 산업 생산은 지난달 1%에서 0.2%로 하락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지난달 0.2% 증가에서 이번달 -2.2%로 감소하며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 실업수당 청구건수
생산자물가지수, 실업수당 청구건수

 

   어제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오늘은 생산자물가지수인 PPI가 나왔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 0.9% 상승에서 이번달 0.1% 상승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 -0.4% 상승에서 0.1% 상승으로 낮아졌습니다. 근원 생산자물가지수인 Core PPI 역시 지난달 2.6%에서 이번달 2.4%로 낮아졌습니다. 월간 변동률은 지난달과 같은 0.1%를 유지했습니다. Core PPI는 FED의 목표 수치인 2%에 거의 근접할 정도로 낮아진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아직 2%와 격차가 있지만, PPI가 선행 물가지수인 점을 고려할 때 이들 역시 이런 추세를 유지한다면 결국 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PPI는 작년 6월에 11%까지 상승했었습니다. 11%까지 상승했던 PPI가 1년 만에 0.9%까지 하락한 것입니다. PPI는 0.9%, Core PPI는 2.4%까지 떨어진 건, 1년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수치입니다.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FED는 계속 말해 왔으며, 지금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CPI에 이어 오늘 나온 PPI 결과를 보면, 더 이상 FED가 금리를 올릴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FEDWATCH의 7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은 95%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4.9만에서 23.7만으로 다시 낮아졌습니다. 예측치였던 25만보다 낮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171.8만에서 이번주 172.9만으로 증가했습니다. 

 

   오늘 증시에는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FED 총재인 제임스 불라드가 FED 총재직을 사임한다는 소식입니다. 한 달 뒤인 8월 14일부터 대표적인 매파 위원이었던 불라드는 FED 총재에서 물러납니다. 불라드의 총재 자리에는 현재 세인트루이스 부총재가 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7월 13일(목), 미국 증시 움직임
7월 13일(목), 미국 증시 움직임

아침부터 분위기가 좋았던 미국 증시는 어제 CPI 발표  후 상승했듯이 오늘 PPI 발표 후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오늘 하락한 월마트, 홈디포, 유나이티드헬스, 브라이즌, 쉐브론, 인텔 등이 속한 다우존스만 상승세가 주춤했고, 나스닥과 S&P500은 어제에 이어 1% 가량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14%, 나스닥은 1.58%, S&P500은 0.85% 상승하며 목요일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14,000선을 돌파했고, S&P500은 4,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은 델타항공(DAL)과 펩시코(PEP)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델타항공의 1분기 예상 EPS는 2.35달러였는데 실제로 2.68달러가 나왔으며, 1분기 예상 매출은 143.1억 달러였는데 실제로 146.1억 달러가 나왔습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증가했으며, EPS는 86% 증가했습니다. 항공 이용 승객은 132억 명으로 1년 전보다 21%나 증가했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도 좋았습니다. 델타항공 측은 3분기에 자체 생산 능력이 16% 증가할 것으로 보고했으며, 기존 월가 EPS 예측치보다 높은 2.20~2.5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3분기 매출 역시 14%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를 언급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항공사 대부분은 당분간 항공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항공 운임비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9%나 하락한 상태입니다. 실적도 좋았고 가이던스도 좋았던 델타항공이지만, 오늘 주가는 0.5%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델타항공의 주가는 46.3%나 상승한 상태입니다.

델타항공, 펩시코 2분기 실적
델타항공, 펩시코 2분기 실적

   펩시코의 1분기 예상 EPS는 1.96달러였는데 실제로 2.09달러가 나왔으며, 예상 매출은 217.2억 달러였는데, 실제로 223.2억 달러가 나왔습니다. 1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증가했고, EPS는 12% 증가했습니다. 일회성 비용까지 포함한 GAAP 순수익은 1년 전보다 93% 증가, GAAP EPS는 93% 증가했습니다. 영업 이익 역시 36억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76%나 증가했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도 좋았습니다. 펩시는 다음 3분기 수익 전망을 기존 9%에서 12%까지 상향시켰습니다. 펩시코는 오늘 좋은 실적을 발표한 후 2.38% 상승했습니다.


2.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하락 / 유가 상승, 비트코인 상승

   어제에 이어 오늘 PPI도 낮게 나온 덕분에 미국 국채 금리는 더 하락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74%에서 4.64%로 10bp 급락했으며, 10년물 금리는 3.86%에서 3.77%로 9bp 급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 역시 100.55에서 99.74까지 급락했습니다. 유가는 75에서 77.23 달러로 더 상승했습니다. 67달러까지 내려갔던 유가는 어느덧 80달러 부근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6월 28일에 67달러를 기록했던 유가는 보름 만에 15%나 급등한 상태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유가는 83달러에서 67달러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고점은 4월 12일에 기록했던 83달러입니다. 전세계 경제 흐름상 이번에는 83달러까지 오르긴 힘들어보이지만, 에너지는 워낙 변수가 많아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비트코인은 30,354에서 31,432달러까지 오늘 올랐습니다.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 유가, 비트코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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