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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뉴스

23년 7월 20일(목), 미국 주식 뉴스 [테슬라 9%, 넷플릭스 8% 하락, 나스닥 2% 하락, 그러나 다우존스는 9일 연속 상승]

by 미주뉴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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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기존 대출 금리 3.55%를 이번에도 동결시켰습니다. 올해 3월 3.8%였던 대출 금리는 지난달인 6월에 0.1%를 인하하여 3.55%로 만든 뒤, 3.55%를 이번달도 유지했습니다. 펜데믹 이후 시중에 막대한 돈을 푼 다른 나라들은 작년부터 금리를 인상하며 긴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중국은 2020년 4.3% 금리 이후, 3년 동안 금리를 계속 인하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0년 이후 대출 금리를 한 번도 올린 적이 없습니다. 호주의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3.5%를 유지했습니다. 독일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 -1.4%에서 -0.3%로 상승했습니다. 분기별 변동률을 보면 지난 분기 1%에서 이번 분기 0.1%로 낮아졌습니다. 

 

실업수당, 제조업지수, 주택지수, 경기선행지수
실업수당, 제조업지수, 주택지수, 경기선행지수

 

   매주 목요일마다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23.7만에서 22.8만으로 감소했습니다. 22.8만이란 수치는 최근 9주 중 가장 적은 청구건수입니다. 하지만 신규가 아닌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172.1만에서 175.4만으로 증가했습니다. 예측치였던 172.9만보다 높았습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13.7에서 -13.5를 기록했습니다. 예측치인 -10보다 낮았습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부 사항을 보면 비지니스 조건은 12.7에서 29.1로 상승했으며, 고용 지수는 -0.4에서 -1로 더  하락했습니다. 신규 주문은 -11에서 -15.9로 더 하락했으며, 가격 지수는 10.5에서 9.5로 하락했습니다. 기존 주택 판매는 지난달 430만에서 이번달 416만으로 감소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0.6%에서 -0.7%로 더 하락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현재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6개월 뒤의 경기 수준을 예상해보는 경기선행지수는 FED가 긴축 정책을 시작한 이후부터 계속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존슨앤존슨(JNJ)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2분기 예상 EPS는 2.62달러였는데 실제로 2.8달러가 나왔으며, 2분기 예상 매출은 246.7억 달러였는데 실제로 255.3억 달러가 나왔습니다. 1년 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EPS는 8%, 순수익은 7% 증가했습니다. 매출이 미국에서 10%, 아메리카에서 11.5% 증가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7%, 유럽에서는 3% 감소했습니다. 의료 기기 사업 매출은 12.9% 증가한 77.9억 달러를 기록했고, 의약품 판매 사업 매출은 3% 증가한 137.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이던스도 좋았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을 기존 978~989억 달러에서 988~998억 달러로 올렸으며, 예상 EPS도 기존 10.60~10.70달러에서 10.70~10.8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은 오늘 6.07% 상승했습니다.

 

   어제 실적 발표가 좋았던 골드만삭스(3% 상승)와 IBM(2.14% 상승)에 이어 오늘 존슨앤존슨까지 실적 후 6% 급등한 덕분에 다우존스는 오늘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무려 9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기술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나스닥과 S&P500은 오늘 하락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오랜 만에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어제 테슬라의 실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진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긴 하지만, 그외의 부분은 예상보다 더 좋았습니다. 어제 댄 아이버슨이 CNBC에 나와서 Q&A 시간이 있었는데, 테슬라의 마진률 하락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란 대답에 대해 CNBC 앵커는 계속 '마진률 하락은 핵심 지표다. 부정적이다'고 말하며 대응했습니다. 일반적인 회사라면 마진률 하락이 매우 큰 위기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전략은 결국 FSD에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를 싸게 많이 보급한 뒤, FSD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이지요. 물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일 뿐 완성이 되었다 안 되었다 말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언론에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을 불완전한 기술이라고 계속 비판적으로 보도할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기술이라 말합니다. 당연한 소리입니다. 없던 기술을 처음으로 만드려는 시도가 어떻게 완전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부분을 계속 시행착오를 통해 현실화하는 게 처음 등장하는 기술들의 공통점이겠지요.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 모두 그러했습니다. 

 

   어제 테슬라의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이 끝나고, 장기 투자자들은 늘 그래왔듯이 테슬라의 비전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단기 투기자들은 실망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테슬라 실적 발표 후, 하루 뒤에 테슬라 주가의 급락은 놀랍지도 않습니다. 테슬라 주가의 가격은 지금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틀 전 290달러를 돌파했을 때 테슬라 Forward P/E는 80배를 넘었습니다. 전기자동차 생산만을 놓고 보면, 테슬라의 주가는 비쌉니다. 전고점인 400까지 가지도 못했지만, 비싼 게 맞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자율주행, AI, 로봇택시 등 테슬라의 앞으로의 비전을 생각한다면, 테슬라는 10배 오를 주식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또한 헛된 기대는 아닙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잘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긴 해야 합니다. 작년 말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에 집중하지 못했던 머스크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었는데, 올해는 머스크가 테슬라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는 0.47% 상승했고, 나스닥은 2.05%, S&P500은 0.68%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9.74%, 넷플릭스 8.41%, AMD 5.31%, 메타 4.27%, 아마존 3.99%, 엔비디아 3.31%, 구글 2.65%, 마이크로소프트 2.31%, 애플 1.01% 등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이 하락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넷플릭스의 하락이 도드라졌고, 여기에 더해 오늘 실적을 발표한 TSMC마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탓에 테크 기업들의 동반 하락이 오늘 이어졌습니다. 

 

7월 20일(목), 미국 증시 움직임
7월 20일(목), 미국 증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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