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2%에서 3.3%로 0.1% 올랐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4.3%에서 4.2%로 0.1% 하락했습니다. 올해 1월 4.3%까지 올랐던 일본 인플레이션은 2월부터 하락한 후 계속 3% 초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전기료 등은 하락했지만, 식품 비용이 8.4%, 가구 및 가정용품 비용이 8.6%, 의류 비용이 3.9% 오르며 인플레이션을 상승시켰습니다. 영국 월간 소매 판매는 지난달 0.1%에서 0.7%로 올랐습니다. 연간 소매 판매 역시 -2.3%에서 -1%로 상승했습니다. 유류를 제외한 소매 판매 역시 0%에서 0.8%로 상승했습니다. 영국 월간 소매 판매는 최근 6개월 중 5개월을 플러스에 머물 정도로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스페인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달 81.5에서 92.4로 급등했습니다. 92.4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치입니다. 캐나다 월간 소매 판매는 지난달 1%에서 0.2%로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월간 소매 판매 역시 지난달 1.2%에서 0%로 하락했으며, 덩달아 연간 소매 판매도 2.9%에서 0.5%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미국에서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는 없었습니다. 7월 FOMC를 4일 앞두고 오늘 출발은 좋았습니다. 3대 지수 모두 플러스로 출발하며 시장 분위기는 상승세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시장의 분위기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우존스는 그나마 선방했고, S&P500도 플러스에 머문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른 지수보다 조정을 더 많이 받고 있는 나스닥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왔다갔다했습니다.
현재 7월 FOMC 금리 예측은 25bp 인상 확률이 99.8%입니다. 금리 동결 확률은 0.2%에 불과합니다. 한 달 전 25bp 인상 확률이 74%였던 점을 생각한다면, FED의 이번 금리 인상은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옵션 만기일입니다. 보통 옵션 만기일에는 거래량이 평소보다 증가하기 때문에 증시의 변동성도 커집니다. 오늘 옵션 만기일 규모가 약 2.5조 달러에 달했기 때문에, 오늘 증시의 변동성은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금요일은 게다가 '나스닥100의 재조정'이 예견됐던 날이기도 합니다. 나스닥100은 100개의 기업이 상장되어 있는데, 이들의 가치에 따라 비중이 각각 정해집니다. 오늘 나스닥100에 있는 100개의 기업의 가중치를 재조정하는 작업이 있다 보니, 다른 섹터보다 테크 섹터의 변동성이 더 컸습니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에 다우존스는 0.01%, S&P500은 0.03%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나스닥만 0.22% 하락하며 최근 조정을 받는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는 고작 0.01% 상승이긴 하지만, 최근 거래일 10일(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대부분의 테크 기업들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메타 -2.73%, 엔비디아 -2.66%, 넷플릭스 -2.27%, 테슬라 -1.09%, 마이크로소프트 -0.89%, 애플 -0.62% 하락했습니다. 구글은 0.65%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AXP의 2분기 예상 EPS는 2.81달러였는데 2.89달러가 나왔으며, 2분기 예상 매출은 154.1억 달러였는데 150.5억 달러가 나왔습니다. 1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상승했으며, EPS는 12%, 순수익은 11%, 순이자수익은 32%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사업인 Consumer Services는 매출이 17% 증가했으며, Commercial Services 역시 7%, International Card Services도 10% 증가했습니다. 여행이 늘어나면서 여행 매출은 14% 증가했고, 일반 상품 및 서비스 매출은 6% 증가했습니다. AXP는 최근 프리미엄 럭셔리 카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는데, 카드 수수료가 1년 만에 21% 증가했습니다. 카드당 평균 수수료도 1년 전 81달러에서 91달러로 상승했습니다. 가이던스 발표에서 APX는 2023년 예상 EPS를 기존 월가 예측치보다 1.11달러가 낮은 11~11.4달러로 발표했습니다. AXP는 오늘 실적 발표 후 3.89%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동안 테슬라는 -9.29%, 구글 -4.64%, 엔비디아는 -4.33%, ,AMD는 -4.23%, 메타는 -4.2%, 넷플릭스는 -3.99%, 아마존 -3.38%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0.58%, 애플 -0.01%은 조정을 받지 않았습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조정 받는 모습이지만, 유틸리티, 헬스케어, 에너지 등의 기업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실적 발표하는 날 6% 급락했던 유나이티드헬스는 이번주 5.51% 상승했으며, 좋은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은 6.54%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기업인 쉐브론은 3.48%, 엑손모빌은 3.1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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