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8월은 역사적으로도 수익률이 좋은 달은 아닙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마치 예측할 수 없는 생명체와 같기에,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보는 건 의미 없는 일입니다. 올해 초부터 이번해에 경기 침체가 온다, 다시 작년 최저점을 뚫고 하락할 수 있다 등 비관론자들의 의견이 더 우세했지만, 이제는 비관론자들도 목소리를 쉽게 내지 못할 정도로 증시는 크게 상승한 상황입니다. 아직 작년 전고점을 뚫고 올라 간 것은 아니기에 여전히 베어마켓 랠리일 뿐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일부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 발표가 목요일에 있습니다. 대장주인 애플이 여전히 좋은 실적을 발표할지 주목해야 하며, 예상 EPS가 0.34달러에 불과한 아마존의 수익률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개선 전망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한 분기 매출만 1,314.2억 달러(171조 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인 아마존의 EPS가 0.34라는 건 수익 구조가 아쉽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CPI, PPI, PCE 발표에 이어 이번주는 중요한 고용지표가 발표됩니다. 지난주에 미국의 탄탄한 경제 상황을 한 번 더 확인했었는데, 이번주도 아마 그 연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용지표가 식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쉽게 식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7월 31일(월), 시카고 구매관라자지수, 댈러스 제조업지수
월요일에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와 댈러스 제조업지수가 나옵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41.5에서 43으로, 댈러스 제조업지수도 -23.2에서 -18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댈러스 제조업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8월 1일(화), 지난달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구인이직보고서
화요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인 JOLT 보고서가 나옵니다. 지난달 982.4만이었던 JOLT 보고서는 이번달 962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SM 제조업 PMI는 지난달 46에서 46.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어제 발표된 댈러스 제조업지수에 이어 발표되는 댈러스 서비스업지수는 -8.2에서 -10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에는 화이자, 우버, 스타벅스, AMD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있습니다.
8월 2일(수),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ADP 고용 변화
노동부의 JOLT 보고서에 이어 수요일에는 민간 기업인 ADP의 고용변화가 나옵니다. ADP 고용변화는 지난달 49.7만에서 18.8만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ADP 고용변화는 신뢰도가 낮은 지표로, 중요도는 다른 고용지표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화요일에 이어 수요일에도 CVS(헬스기업), 페이팔, 쇼피파이, 퀄컴, 옥시덴탈 등의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8월 3일(목), 아마존과 애플의 2분기 실적 발표
목요일에는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목요일 본장이 끝나고 애프터마켓에서 아마존과 애플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데, 두 기업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이번주 증시의 향방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목요일에는 매주 나오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오는데 지난주 22.7만에서 22.1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예측치대로 나온 적은 거의 없습니다. 2분기 단위 노동 비용은 4.2%에서 2.6%로 크게 줄 것으로 보이며, 비농업 생산성은 반대로 -2.1%에서 2%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4일(금),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비농업 일자리 수. 평균 임금 상승률
금요일에는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인 비농업 일자리 수가 나옵니다. 지난달 20.9만이었던 일자리 수는 이번달 20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3.6%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지난달과 같은 62.6%가 예상됩니다. 월간 평균 임금 상승률은 0.4%에서 0.3%로, 연간 평균 임금 상승률은 4.4%에서 4.2%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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